日, 美주일미군 확장 중단 검토 보도에 "동맹 강화 방침 변경 없어"(종합)

김예진 기자 2025. 3. 21. 12: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정부는 21일 "2월 일미(미일) 정상회담에서 양 정부는 자위대와 미군 지휘통제 틀 향상을 통해 일미 동맹 억지력·대처력을 더욱 강화할 의도를 공유하고 확인했으며, 이런 방침에 변경은 없다"고 밝혔다.

현지 공영 NHK,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 NBC 방송이 주일미군 확장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측에 확인했냐는 질문엔 "코멘트 삼가겠다"
[도쿄=AP/뉴시스]일본 정부는 21일 "2월 일미(미일) 정상회담에서 양 정부는 자위대와 미군 지휘통제 틀 향상을 통해 일미 동맹 억지력·대처력을 더욱 강화할 의도를 공유하고 확인했으며, 이런 방침에 변경은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8월 27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이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 회견을 하는 모습. 2025.03.21.


[서울=뉴시스] 김예진 임철휘 기자 = 일본 정부는 21일 "2월 일미(미일) 정상회담에서 양 정부는 자위대와 미군 지휘통제 틀 향상을 통해 일미 동맹 억지력·대처력을 더욱 강화할 의도를 공유하고 확인했으며, 이런 방침에 변경은 없다"고 밝혔다.

현지 공영 NHK,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 NBC 방송이 주일미군 확장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및 국제사회를 둘러싼 안보 환경이 더 엄격해지는 가운데 일미 동맹 중요성은 한 층 더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NBC 보도에 대해 미국 측에게 확인했느냐는 질문에는 "개별 소통에 대해서 코멘트는 삼가겠다"고 답하는 데 그쳤다.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도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해당 보도에 대해 "예단을 가지고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보 환경이 갈수록 엄격해지는 상황에서 미·일 동맹의 억지력과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달 말 육해공 자위대를 지휘하는 통합작전사령부가 발족하는 점을 바탕으로 "현재 일미 간 지휘통제 틀 향상에 대해 논의를 실시하고 있다“며 ”계속해 미국 측과 밀접하게 의사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달 말 방일 예정인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 첫대면 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미국과 일본은 조 바이든 행정부 때인 지난해 7월 미군과 일본 자위대 간 지휘·통제 체계 연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주일미군사령부를 개편해 '통합군사령부'를 신설할 예정이었으며, 일본 자위대도 통합군사령부 신설에 맞춰 이달 24일 '통합작전사령부'를 발족하기로 했다.

이 사령부는 미군과의 부대 연계 조정 창구 역할을 맡게 된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일미군 확장 계획을 재검토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NBC는 19일(현지 시간) 미 국방부 당국자와 보고서 등을 인용해 주일미군 확장 계획이 중단될 경우 미국 정부가 약 11억8000만 달러(약 1조7000억원)의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f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