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 "'양자 컴퓨터 상용화 20년 소요' 예측 틀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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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양자 컴퓨터 상용화에 20년은 걸릴 것이라고 했던 자신의 발언에 대해 20일(현지시각) 사과했다.
그는 이날 '퀀텀 데이'에서 당시 발언을 꺼내며 "누군가 나에게 '양자컴퓨터가 실질적으로 유용해지려면 얼마나 걸릴까?'라는 질문을 했다"며 "질문에 답한 다음 날 양자 컴퓨팅 업계 전체 주가가 60% 떨어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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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양자 컴퓨터 상용화에 20년은 걸릴 것이라고 했던 자신의 발언에 대해 20일(현지시각) 사과했다.
황 CEO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5 넷째 날인 이날 업계 리더들과 가진 첫 ‘퀀텀 데이’에서 지난 1월 자신이 했던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당시 진행된 간담회에서 양자컴퓨터의 발전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매우 유용한 양자컴퓨터에 대해 15년이라고 말한다면 아마도 (그것은) 초기 단계일 것”이라며 “30년은 아마도 후기 단계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20년을 선택한다면 많은 사람이 믿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오기까지는 20년은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CEO의 당시 발언으로 뉴욕 증시에서 아이온큐와 리게티 등 양자컴퓨터 개발 기업들의 주가가 약 40% 하락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퀀텀 데이’에서 당시 발언을 꺼내며 “누군가 나에게 ‘양자컴퓨터가 실질적으로 유용해지려면 얼마나 걸릴까?’라는 질문을 했다”며 “질문에 답한 다음 날 양자 컴퓨팅 업계 전체 주가가 60% 떨어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의 첫 반응은 ‘양자컴퓨터 기업이 상장사라고?’였다. 그제서야 이들 기업이 상장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자신의 발언으로 주가가 급락한 부분에 대해 미안함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어쨌든 그(상장사였다는) 점을 알게 된 것은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같은 자신의 발언을 해명하기 위해 GTC 행사 처음으로 ‘퀀텀 데이’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황 CEO는 “이 기업들이 내가 틀렸고, 내 예상보다 양자 컴퓨팅이 더 빠르게 개발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해 줄 수도 있다”고 했다.
황 CEO는 이와 함께 이날 보스턴에 ‘엔비디아 가속 양자 연구센터’(NVAQC)를 설립한다고 발표하며 본격적인 양자 컴퓨팅 개발 연구 소식을 알렸다. 그는 이 연구센터에는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 퀀티넘, 퀀텀머신, 큐에라컴퓨팅 등도 참여한다”며 “양자 컴퓨팅은 신약 개발부터 재료 개발에 이르기까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AI 슈퍼컴퓨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년에도 퀀텀데이를 열겠다”며 “나의 예측은 언제든 틀릴 수 있고, 훌륭한 연구를 이어가는 이들을 주목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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