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의대생 복학원 제출 오늘까지…520명 집단 제적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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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가 휴학 의대생들의 복귀 마지노선으로 정한 21일 복귀 여부에 의료계와 대학 본부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1일 경북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이날은 경북대 의대생들의 복학원 제출 데드라인이 되는 시점으로, 이날까지 복학원을 제출하지 않으면 학칙에 따라 제적 처리될 수 있다.
앞서 지난 13일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이들 휴학 의대생에게 가정통신문을 발송하며 수업에 복귀하지 않으면 제적 가능성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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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측 "갈등 키운 정부 책임…일반 휴학 막아선 안돼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경북대가 휴학 의대생들의 복귀 마지노선으로 정한 21일 복귀 여부에 의료계와 대학 본부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1일 경북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이날은 경북대 의대생들의 복학원 제출 데드라인이 되는 시점으로, 이날까지 복학원을 제출하지 않으면 학칙에 따라 제적 처리될 수 있다.
올해 3월 기준 경북대 의대생 재적수는 총 817명으로, 이 가운데 528명(64.6%)이 일반 휴학 중이다. 휴학생 대부분 의·정 갈등 상황에서 정부의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휴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3일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이들 휴학 의대생에게 가정통신문을 발송하며 수업에 복귀하지 않으면 제적 가능성을 알린 바 있다.
경북대는 가정통신문에서 "지난해 2학기 말(2025년 2월 28일)로 휴학 기간이 종료된 사람은 오는 21일까지 복학 신청을 해야 한다"며 "질병, 육아, 입대로 별도 휴학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학칙에 따라 제적 처리된다"고 통보했다.
교육부도 최근 일반 휴학은 수용하지 말 것을 내용으로 한 공문을 경북대 측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복학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의대생들의 집단 제적 사태가 발생할 수 있지만 의대생들은 복귀 움직임은 현재까지 미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의대 학생회를 중심으로 대부분이 미등록 휴학 방침을 정하는 등 강경 입장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름을 밝히지 않는 경북대 의대생 학부모 A 씨(50대)는 "합의를 거치지 않고 의대 정원 증원을 밀어붙여 갈등을 유발한 정부 책임이 크다고 여전히 생각한다"며 "자율 의지에 따라 의대생이 결정한 일반 휴학을 막는다는 것은 정부와 대학의 월권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 의대생 각자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대 관계자는 "현재까지 휴학생들이 복귀했다는 움직임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복귀 인원을 공개할 지 등도 현재까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방침이 확정되면 언론 등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대는 이날 오후 11시 59분까지 자체 시스템을 통해 복학원을 제출받는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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