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km...구속 금방 올라올거다” 52억 FA 투수, 데뷔전 2실점에도 자신감을 보여주다 [현장 인터뷰]

한용섭 2025. 3. 21. 10: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장현식이 재활을 마치고 퓨처스리그에서 LG 신고식을 치렀다.

 장현식이 LG 유니폼을 입고 2군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LG는 지난해 11월 장현식을 4년 총액 52억원 FA 계약으로 영입했다.

장현식은 투구 내용보다는 첫 등판을 몸에 이상없이 마친 것에 의미를 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강화, 한용섭 기자]LG 트윈스 투수 장현식이 20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orange@osen.co.kr

[OSEN=강화,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장현식이 재활을 마치고 퓨처스리그에서 LG 신고식을 치렀다. 투구 내용은 아쉬웠다. 그러나 장현식은 전력 투구를 마치고 발목 상태에 문제없다는 것에 의미를 뒀다. 

장현식은 20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의 2군 경기에 등판했다. 장현식이 LG 유니폼을 입고 2군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LG는 지난해 11월 장현식을 4년 총액 52억원 FA 계약으로 영입했다. 지난 2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한 장현식은 2군 경기와 시범경기가 비와 눈으로 잇따라 취소되면서 등판이 미뤄졌고, 이날 드디어 마운드에 올랐다. 

장현식은 8-0으로 앞선 7회말 선발 임찬규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85구를 예정한 임찬규가 맞혀잡는 피칭으로 6회까지 73구를 던지는 바람에 등판 시점이 늦어졌다. 

장현식은 선두타자 안상현 상대로 초구 직구를 던졌는데, 전광판에 140km가 표기됐다. 2구도 140km 직구였는데 몰렸다. 안상현은 힘차게 배트를 휘둘렀고, 타구는 중견수 키를 넘어가 한가운데 펜스(120m)를 맞고 나오는 2루타가 됐다.

무사 2루에서 김찬형 상대로 2구째 직구(141km)가 얼굴 쪽으로 향하며 제구가 불안정했고, 타자는 깜짝 놀라며 뒤로 넘어질 뻔 했다. 김찬형을 직구(139km)로 우익수 뜬공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2루주자는 3루로 태그업. 1사 3루에서 김규민을 직구(141km)로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좌익수가 앞으로 달려나오며 잡았고, 3루주자는 움직이지 못했다.   

장현식은 2사 3루에서 석정우 상대로 슬라이더를 3개 연속 던졌다. 2볼에서 높게 들어온 슬라이더(127km)는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실점 후 이승민을 우익수 직선타 아웃으로 이닝을 마쳤다.

장현식은 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전광판에는 최고 141km까지 나왔고, LG 전력분석팀은 직구 최고 구속이 142km라고 전했다. 투구 수 18개 중 볼이 9개였다. 

[OSEN=강화, 한용섭 기자]LG 트윈스 투수 장현식이 20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orange@osen.co.kr

장현식은 투구 내용보다는 첫 등판을 몸에 이상없이 마친 것에 의미를 뒀다. 경기를 마친 후 그는 “첫 게임이니까, 계속 취소되고 이러다 보니까, 오전 게임이고 좀 날씨도 춥고 했는데 일단 경기를 잘 마쳤다는 데 의미를 두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최고 142km에 그친 직구 구속에 대해서는 “긴장감이 좀 좋으면 금방 올라오겠죠. 던지고 왔으면 또 금방 올라오겠죠. 계속 좋아질겁니다”고 말했다. 

개막 엔트리 합류는 힘들 전망. 장현식은 “제가 판단할 게 아닙니다”라고 말하며 “1군에 가면 또 다르지 않을까요. 2군 경기와는 또 다르니까”라며 코칭스태프의 결정에 따라 1군이든 2군이든 계속해서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했다.  

염경엽 감독은 일찌감치 장현식의 복귀 기준을 언급했다. 그는 “직구 스피드가 145km 이상은 나와야 한다. 143km 정도 나온다면, 경기를 더 하고 오는 게 맞다. 145km 이상 나오면, 시즌에 들어가서 148km, 150km까지 올라온다. 장현식은 다른 것 보다 구속을 봐야 한다. 구속이 몸 상황을 얘기해준다”고 밝혔다. 개막 엔트리는 불발되고, 2군에서 몇 경기 더 던지고 1군에 합류할 전망이다. 

[OSEN=애리조나(미국), 이대선 기자]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디언스쿨 파크 베이스볼필드에서 LG 트윈스의 1차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미국 스프링캠프를 마친 LG는 오는 2월 24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펼칠 예정이다.LG 장현식이 튜빙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2.15 / sunday@osen.co.kr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