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해외플랜트 수주목표 51조원...“우크라 재건 등 기회”

서유근 기자 2025. 3. 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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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터키 이즈미르에 건설한 정유 플랜트공장. /GS건설

정부가 올해 해외 플랜트 수주 목표를 지난해보다 9억달러 늘어난 350억달러(약 51조원)로 제시했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웨스틴조선에서 플랜트 업계, 유관 기관 관계자, 전문가 등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25 플랜트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 해외 플랜트 수주 목표를 지난해의 341억달러보다 증가한 350억달러로 제시하고, 업계 관계자들과 목표 달성을 다짐했다.

최근 해외 플랜트 수주 실적은 초호황이던 2011~2014년 기록한 연간 650억달러 내외 수준에는 한참 못 미친다. 하지만 2016~2022년까지 연간 300억달러 미만을 기록하던 것에 비하면 차츰 회복하는 추세다.

정인교 본부장은 “최근 2년간 300억 달러를 돌파해 2015년 이후 최대 성과”라며, 올해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세계 에너지 공급 증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등 기회 요인이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82억원 규모의 해외플랜트진출 확대 사업을 비롯해 우리 기업의 해외 수주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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