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홈플러스 대응 TF 본격 가동...홈플러스 회계심사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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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3월 21일 10:0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MBK파트너스에 대한 전방위적 검사를 본격화했다.
금융감독원은 "홈플러스 대금 지급 결제 동향 및 회생절차 진행 과정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관계기관과 협력해 필요한 안정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신속히 조사·검사·회계심사 등을 진행하여 관련 의혹 등을 철저히 규명하고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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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1일까지 운영, 필요시 연장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MBK파트너스에 대한 전방위적 검사를 본격화했다. 홈플러스에 대한 회계심사에도 착수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9일 원내 다수 부서들이 참여하는 ‘홈플러스 사태 대응 TF’를 함용일 금감원 자본시장 부원장 산하에 설치하고 서로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등 총력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홈플러스 사태를 조기에 해결해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각종 의혹들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서다.
TF는 5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필요하면 운영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실무 총괄은 이승우 금감원 공시·조사 담당 부원장보가 담당한다.
TF는 불공정거래조사반, 검사반, 회계감리반, 금융안정지원반 등 4개반으로 구성하고 조사·법률·회계·IT 전문가 등을 배치했다.
검사 범위는 △MBK의 홈플러스 신용등급 하락 인지 시점 △회생 신청 계획 시기 △전자단기사채 발행·판매 과정에서 부정거래 의혹 △상환전환우선주식(RCPS) 상환권 양도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등 주요 투자자의 이익 침해 여부 등이다. 필요하면 검사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지난 19일 첫 TF 회의(Kick-Off 회의)를 열고 곧장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기업어음(CP)·전단채 등 발행·판매 관련 불공정거래 조사도 개시했다. 신영증권 및 신용평가사 2곳에 대한 검사는 지난 13일 착수한 바 있다.
홈플러스 기업어음(CP)·전단채 등과 관련된 핵심 쟁점은 기업 회생 신청 계획 시기가 꼽힌다. 기업 회생을 결심하고도 채권을 발행했다면 형법상 사기와 자본시장법상 시장 교란 행위에 해당된다.
홈플러스 단기채권 대부분이 개인 또는 일반 법원에 팔린 만큼 불완전판매 여부도 주요 검사 대상이다.
금감원은 20일부터 회계처리기준 위반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회계 심사에도 착수했다.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기업에 대해 감리에 나선 건 이례적이다.
시장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 상환전환우선주(RCPS) 상환권 조정 등을 포함해 회계상 문제가 있는지 들여다볼 예정이다.
MBK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한국리테일투자는 홈플러스가 발행한 RCPS의 상환권을 홈플러스에 넘기는 방향으로 투자조건을 변경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투자자 동의가 없었던 만큼 회계처리상 적정했는지를 놓고 MBK측과 투자자간 갈등이 불거졌다.
금융감독원은 “홈플러스 대금 지급 결제 동향 및 회생절차 진행 과정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관계기관과 협력해 필요한 안정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신속히 조사·검사·회계심사 등을 진행하여 관련 의혹 등을 철저히 규명하고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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