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김연아 동계올림픽 金 획득 장소서 열린다

김용우 2025. 3. 2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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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이엇 게임즈.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두 번째 국제대회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다.

오는 6월 27일부터 7월 12일까지 진행되는 MSI 장소인 퍼시픽 콜리세움은 헤이스팅스 파크서 가장 큰 건물이다. 2010년 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과 피겨 스케이팅 대회, 2017년 LCS 스프링 결승전 등 세계적인 수준의 이벤트를 개최한 유서 깊은 장소다. 한국 팬들에게는 2010년 동계 올림픽에서 피겨 스케이팅 종목의 김연아가 금메달을 획득한 곳으로 각인되어 있다.

MSI는 2025년의 중간 시점에서 팀과 지역을 평가할 수 있는 기회이자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티켓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무대다. 이번 MSI에는 5개 지역인 LCK(한국), LEC(EMEA), LPL(중국), LTA(미주), LCP(아시아태평양)서 각각 두 팀씩 참가한다. 10 개 팀이 2주 동안 MSI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경쟁을 펼치며 최고의 성적을 거둔 두 팀을 배출한 지역에는 LoL 월드 챔피언십의 참가권이 추가로 주어진다.

라이엇 게임즈는 퍼스트 스탠드 기간 중에 가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번 MSI의 총상금으로 200만 달러(한화 약 29억 원)를 책정하면서 전년 대비 8배 증액시켰다"라며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열리는 LoL 월드 챔피언십의 총상금 또한 225만 달러에서 500만 달러(한화 약 70억 원)로 두 배 늘렸다"고 공개했다.

크리스 그릴리 라이엇 게임즈 LoL 이스포츠 글로벌 총괄은 "라이엇 게임즈는 프로팀과 선수들을 위해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고 디지털 상품 판매 수익을 통해 상금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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