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원 지원에…세종 예비부부 14쌍 신청" 세종시 '나만의 결혼식' 인기

송승화 기자 2025. 3. 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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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예비 신혼부부에게 관내 공공시설을 예식 장소로 제공하고 결혼식 연출비 150만원을 지원하는 '나만의 결혼식' 사업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세종시 거주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관내 공공시설을 결혼식 장소로 제공하고, 결혼식 공간 조성 및 연출비 150만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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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려역사공원·세종호수공원 등 9곳 개방… 공간 연출비도 지원
[세종=뉴시스]세종호수공원 전경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가 예비 신혼부부에게 관내 공공시설을 예식 장소로 제공하고 결혼식 연출비 150만원을 지원하는 '나만의 결혼식' 사업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1일 세종시에 따르면 올해 지원 대상 19쌍 중 14쌍이 이미 예약을 마쳤다. 이 사업은 세종시 거주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관내 공공시설을 결혼식 장소로 제공하고, 결혼식 공간 조성 및 연출비 150만원을 지원한다.

결혼식 장소로 개방되는 공공시설은 ▲초려역사공원 ▲세종호수공원 ▲세종중앙공원 ▲이응다리 ▲홍판서댁 ▲국립세종수목원 ▲새롬종합복지센터 ▲조치원문화정원 ▲조치원1927아트센터 등 9곳이다.

세종시는 공원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결혼식, 한옥을 배경으로 한 전통혼례 등 지역의 풍부한 자연·문화유산을 활용한 개성 있는 결혼식을 지원함으로써 저출산 극복과 합리적인 결혼문화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홍판서댁과 초려역사공원을 배경으로 한 전통혼례는 우리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그 의미와 가치를 되새길 수 있어 결혼식에 특별한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만의 결혼식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세종특별자치시가족센터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보건복지국 인구여성가족과로 연락하면 된다.

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공공시설을 활용한 나만의 결혼식은 예비부부들이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도 자신만의 의미 있는 결혼을 실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원하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공시설을 예식공간으로 개방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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