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쇼] 민병덕 "삼부 말고 웰바이오텍도 있다…김여사 연루 가능성"
- 尹보다 韓 탄핵 선고 먼저? 정치적 고려하는 듯
- 李 재판 뒤에 尹 선고하려는 것 아닌지 의심
- 한덕수, 헌재 기능 마비시켜…탄핵 인용돼야
- 최상목 탄핵 여부 고심 중…韓 선고에 스텝 꼬여
- 금감원, 삼부토건 수사 안 넘겨…尹 방탄용인가
- 이복현 '김여사 관련 없다'? 尹부부에 시그널 보내나
- 웰바이오텍도 주가조작 의혹…김건희 연루 가능성
- 계좌만 볼 때 아냐, 김건희‧원희룡 핸드폰 확보해야
- MBK, 홈플러스 인수 때 1조 투자 약속…이행 안 해
- '블라인드 펀드' 운용, 보수만 챙기고 법원에 버린 격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3월 21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태현 : 이번에는 민주당으로 가보겠습니다. 민병덕 민주당 의원입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민병덕 : 반갑습니다.
▷김태현 : 먼저 정치권 이야기를 해 볼게요. 한덕수 국무총리 전 권한대행 탄핵심판 선고가 먼저 잡혔어요.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굉장히 비판하는 논평들이 나오더라고요. 국민의힘은 환영하는데요. 그건 왜 그런 겁니까?
▶민병덕 : 헌재에서 지금까지 계속해서 대통령 탄핵을 가장 빨리하겠다, 가장 중요한 사건이기 때문에 가장 빨리 하겠다라고 했는데요. 그 이후에 들어갔던 한덕수 총리 탄핵 선고를 먼저 한다고 하니까요. 대통령 선고를 먼저 하는 것 아니었어? 가장 중요하다고 한 것 아니었어? 너무 정치적 고려를 하는 것 아니야? 이런 얘기를 하는 거지요.
▷김태현 : 어떤 정치적 고려를 헌재가 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민병덕 : 이재명 대표의 선고라든지 이런 것들에 일정을 맞추는 것 아니야? 이런 의혹을 하고 있지요. 국민들 모두가 헌재가 이 결정을 아직도 안 하고 이렇게 미루고 있는 것이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2심 선고와 맞추는 것 아니야? 이런 얘기를 하는 거잖아요.
▷김태현 : 그러면 헌재가 뭔가 의도를 가지고 이재명 대표 선고 이후에 대통령 파면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사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민병덕 : 그런 의심이 좀 있는 거지요.
▷김태현 : 그렇습니까?
▶민병덕 : 그러니까 저희가 선해를 하면 한덕수 총리의 이것보다도 대통령에 대한 것들은 쟁점이 엄청 많은 거잖아요.
▷김태현 : 많지요.
▶민병덕 : 그 쟁점에 대해서 평결은 마쳤을 것인데요. 거기에 있어서의 내용들, 구체적인 하나의 쟁점쟁점들에 대한 문구에 대해서도 엄청 중요하기 때문에 보충의견이나 별개의견 웬만하면 그런 거 없이 모을 수 있는 최소공배수의 내용들이 많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늦어진다라고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마는.
▷김태현 : 네.
▶민병덕 : 그런데 갑자기 한덕수 총리를 먼저 한다고 하니까요. 그러면 이건 도대체 무슨 의도야? 이렇게 고민스러우면서요. 혹시 이재명 대표 이런 것까지 고려하나? 이런 의심을 하는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표 2심 선고가 만약에 대통령보다 먼저 나오면요. 지금으로 본다면 아무래도 먼저 나올 가능성이 높지요. 그러면 그게 민주당에게 안 좋은 겁니까?
▶민병덕 : 저는 기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의 이 선고는 김문기를 알았느냐 몰랐느냐 이걸 가지고 지금 1심에서 유죄를 받았는데요. 저는 법률가로서 무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하는 부분이고요.
▷김태현 : 네.
▶민병덕 : 또 하나는 한덕수 총리의 선고결과도 많은 사람들은 각하나 기각을 얘기하시던데요. 저는 인용을 예상합니다.
▷김태현 : 그래요?
▶민병덕 : 왜냐하면 논리적으로 그렇지 않을 수가 없어요. 지금 문제가 되는 게 각하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게 정족수가 찼냐 안 찼냐 부분이고요. 기각이라고 주장하는 부분들은 중요성 부분에서 판단하는 거고요. 그런데 저는 그 중요성 부분에서 헌재 재판관 3명을 임명하지 않았어요. 임명하지 않은 것은 헌재가 위헌이라고 말을 했어요. 그러면 3명을 임명하지 않은 것이 중요하지 않은 것이냐, 헌재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것인데 중요하지 않은 것이냐. 저는 이렇게 판단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인용이라고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민병덕 의원은 인용-무죄-인용 이렇게 순서대로 예상을 하셨고요.
▶민병덕 : 네.
▷김태현 : 그러면 지금 권한대행인 최상목 대행에 대해 탄핵을 개시하겠다. 박찬대 원내대표가 어제 그렇게 얘기했잖아요. 이 선고기일 잡히기 전에요.
▶민병덕 : 맞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그 이후에 선고기일이 잡혔어요. 그러면 최상목 현 권한대행 탄핵절차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시도하는 겁니까?
▶민병덕 : 결국은 최상목 대행이 형사재판을 받아야 될 정도로 심각한 헌법위반과 법률위반을 하고 있다고 보는데요. 그러면 국회에서 고발 외에 할 수 있는 것은 탄핵밖에 없어요.
▷김태현 : 네.
▶민병덕 : 그런데 탄핵이라는 카드를 꺼내들 때는 이 결과를 봐야 되잖아요. 지금 우리한테 가장 중요한 건 뭐냐 하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그리고 대선승리 아니겠습니까? 이 최상목 탄핵카드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대선승리에 기여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를 가지고 지도부가 고심 중에 있는데요.
▷김태현 : 네.
▶민병덕 : 이때 지금 한덕수 선고기일이 잡혔어요. 그러면 그 이후로 미루는 수밖에 없지요. 지금은 저는 스텝이 꼬였다라고 보입니다.
▷김태현 : 솔직히 지금은 스텝이 꼬였다?
▶민병덕 : 네.
▷김태현 : 그런데 만약에 예상하시는 대로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이 기각이나 각하가 되면 이제 그때는 필요도 없는 거고요. 만약에 인용이 되면 여전히 최상목 대행이 권한대행이잖아요. 그때는 탄핵을 시도할 수도 있다 이런 말씀이신 거예요?
▶민병덕 : 개연성이 있다고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김건희 여사 얘기를 해 보지요. 어제 상설특검이 발동이 됐는데요. 특검후보자를 임명해야 되잖아요. 그게 최상목 현 권한대행이든, 만약에 돌아오면 한덕수 권한대행이 되든요. 특검후보자를 임명해야 되는데요. 그 임명을 미룰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이렇게 보십니까?
▶민병덕 : 저는 물론입니다. 다만 대통령 탄핵이 되거나 그러면 이건 둑이 무너졌다라고 생각하고, 그때는 특검을 수용할 개연성은 있다고 봅니다.
▷김태현 : 그래요? 만약에 대통령이 탄핵이 되면 전 영부인이잖아요. 그러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가 중앙지검에서 알아서 움직일 수도 있다. 그럴 가능성은 없습니까? 앞서 안철수 의원은 그럴 가능성도 얘기를,
▶민병덕 : 저도 그럴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높다? 검찰이요?
▶민병덕 : 다만 그사이에 검찰 본인들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것들이 있을 개연성이 있기 때문에요.
▷김태현 : 검찰 본인들이요?
▶민병덕 : 그렇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막았던 것이 누구입니까. 김건희를 특검하겠다고 한 이유는 뭐냐 하면 지금까지 검찰이 김건희에 대한 이 무수한 의혹들에 대해서 검찰이 하지 않아 왔잖아요. 당연한 것 아닙니까. 그랬기 때문에 지금 김건희 특검 문제가 나왔는데요. 대통령이 탄핵되면 지금까지의 자세를 돌변해서 김건희를 수사할 수 있다 이렇게 보는데요.
▷김태현 : 네.
▶민병덕 : 뿐만 아니라 그 수사과정에서 우리도 문제될 수 있다라고 보기 때문에 그것이 소극적일 수 있다는 의심을 가지는 거지요.
▷김태현 : 의원님, 그러면 그동안 의원님이 보시기에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수사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다 그렇게 말씀하셨잖아요. 그 배경에는 단순히 현 영부인 때문이라기보다 뭔가 검찰 수뇌부하고 김건희 여사 사이에 뭔가 얽혀 있는 이런 것들이 있다 이렇게 의심하시는 거에요?
▶민병덕 : 예를 들면 고발사주 사건에서, 고발사주 사건이 얼마나 엄청난 사건입니까. 거기에서 한동훈 검사장이 그때 법무부 장관이었지요. 거기랑 얼마나 많은 차례의 카톡 관련된 것들이 있었고, 지금도 검찰하고 김건희 사이에서 주고받은 것들이 그렇게 드러나고 있는 것 아닙니까?
▷김태현 : 그래요?
▶민병덕 : 최근에는 창원지검에서 검사 8명이 연설을 해서 김건희를 수사해야 된다라고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 검찰 수뇌부에서 캐비닛에 넣어놓고 있는 상태 아닙니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구체적으로 보지요.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이 사건들이 많이 보도가 됐는데요. 의원님은 정무위 소속이시잖아요.
▶민병덕 : 네.
▷김태현 : 그때 긴급현안질의가 열렸을 때 이복현 금감원장이 참석했거든요. 의원님이 질의도 하시던데요. 딱 이복현 원장의 얘기를 들어보니 의혹이 해소된 건 뭐고, 아직까지 남아 있는 의혹은 뭡니까?
▶민병덕 : 해소된 것이 없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풀린 건 아무것도 없고요.
▶민병덕 : 풀린 건 없습니다. 의혹만 늘었는데요. 뭐냐 하면 2023년 9월부터 지금까지 금감원이 쥐고 있었습니다. 그러면 그때 뭐 했느냐, 100억 정도의 시세차익이 있었다는 이 얘기를 이복현이 흘렸어요.
▷김태현 : 얼마 전에요.
▶민병덕 : 네, 흘렸어요. 그런데 이것은 한국거래소의 이상거래심리에서 이미 이상하게 혐의가 있다고 해서 금감원으로 보낸 거거든요. 금감원으로 보냈는데 6개월 동안 뭘 한 거예요? 그것밖에 얘기를 안 한 거예요.
▷김태현 : 네.
▶민병덕 : 핵심은 뭐냐 하면 이 시세차익이 있었는데 그 이후가 뭐냐. 내부정보를 이용한 겨냐, 허위정보를 이용한 거냐 그런 것이거든요.
▷김태현 : 네.
▶민병덕 : 내부정부라고 하면 외교정책과 국방정책을 어떻게 삼부토건이 아느냐 이런 부분이고요. 허위정보라는 것은 우크라이나 재건주가 실은 아니거든요. 삼부토건은 해외사업을 접은 회사입니다. 그 회사가 갑자기 우크라이나에 나타나서 이걸 하잖아요.
▷김태현 : 네.
▶민병덕 : 허위정보인데요. 그런데 이것이 이용됐어. 왜 이용됐지? 왜 원희룡이 갔지? 왜 김건희 계좌 관리했던 이종호가 “삼부 내일 체크하고.”를 5월 14일에 한 다음부터 5월 15일에 젤렌스카(우크라이나 영부인)가 오고, 5월 16일에 대통령 부부 만나고, 5월 17일에 추경호가 차관을 공여하고 이런 것이 진행되나. 그러면 이것들을 확인해야 되잖아요. 이것이 위법성 확인인데요.
▷김태현 : 네.
▶민병덕 : 제가 금감원을 방문했을 때 거기 수석부원장은 임의수사권 밖에 있어서 위법성 확인이 잘 안 됩니다, 한계에 부딪혔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우리 이복현 원장은 계속해서 자기가 갖고 있는 거예요.
▷김태현 : 네.
▶민병덕 : 한계에 부딪혔으면 강제수사를 할 수 있는 금감원이나 금감위나 금융위나 아니면 검찰로 보내야 되잖아요. 자기 임기 동안 계속 가지고 있겠다는 거예요. 저는 이게 무슨 시그널인지 모르겠어요. 자기가 계속해서 가지고 방탄하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거꾸로 하나 더 생각하면 윤석열과 김건희한테 내가 이거 가지고 있어요라고 하는 것인지. 이게 의심스럽다는 얘기입니다.
▷김태현 : 내가 여사의 운명을 쥐고 있으니 저한테 잘하세요 뭐 이런 말씀하시는 거예요?
▶민병덕 : 네. 그렇게까지 예상되는 거예요. 그렇게 강제수사권이 없어서 추가조사가 어렵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자기 임기 끝까지 가지고 있겠다고 하고, 이것을 정쟁화한다고. 우리가 오히려 호통을 쳤어요. 정쟁화하는 게 아니라 이미 이것은 대통령 부부가 연관되어 있는 주가조작 사건인데 얼마나 큰 사건입니까.
▷김태현 : 의원님, 그런데 100억의 시세차익이 있다는 건 인정했어요. 그러니까 전형적인 주가조작이라는 걸 이복현 원장도 인정한 건데요. 김건희 여사는 관련성이 없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그러면 소위 말하는 권력형 비리는 아니다 이런 얘기인데요. 이 얘기는 어떻게 들으셨어요?
▶민병덕 : 그러니까 이게 말이 안 되는 거예요. 전체를 다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조사 중입니다,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입니다. 이렇게 하면서요. 다 못했다고 하면서 이 사람들은 아닙니다. 원희룡, 김건희는 아닙니다라고 얘기하는 거예요.
▷김태현 : 네.
▶민병덕 : 저는 여기서 원희룡과 김건희가 들어갔기 때문에 이 사건이 주가조작이 됐고, 시세조종이나 내부정보가 들어갔다고 보는 건데요. 이 두 사람을 조사도 안 하면서. 조사도 안 했거든요.
▷김태현 : 그러면 이복현 원장은 왜 그런다고 보세요?
▶민병덕 : 방어를 하거나 아니면 김건희한테 내가 가지고 있어요라는 시그널을 주는 것이라고 보는 거고요. 조사할 수 없으면 손을 털고 빨리 강제수사할 수 있는 곳으로 넘기라는 것인데요. 그래서 그걸 검찰도 안 하고 지금 금융위도 안 한다는 거잖아요.
▷김태현 : 네.
▶민병덕 : 그렇기 때문에 지금 어제 특검이 들어간 겁니다. 상설특검에 삼부토건이 들어간 이유가 검찰도 안 하고, 금융위도 안 하고, 금감원은 자기가 쥐고 있고요. 그러니까 지금 우리나라에서 아무도 삼부토건과 관련된 이 주가조작의 위법성을 밝히는 강제수사를 안 하고 있는 거예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삼부토건 비슷한 게 웰바이오텍이 어제 또 보도가 되던데요. 의원님도 말씀하셨고요. 이건 뭐예요?
▶민병덕 : 웰바이오텍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정황이 있는 당시에 있었던 이 회사가 이일준 회장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회사예요.
▷김태현 : 그래요? 일종의 자회사인가요?
▶민병덕 : 네. 또 다른 회사인데요. 그것도 삼부토건과 비슷한 구조예요.
▷김태현 : 주가의 움직임이요?
▶민병덕 : 주가그래프가 아주 똑같은 구조예요. 그러고 웰바이오텍도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뜬 회사고요.
▷김태현 : 바이오인데요?
▶민병덕 : 네. 그리고 그 회사도 폴란드 포럼(우크라이나 재건포럼)에 갔고요. 그리고 거기에 있는 회사들과 협정을 맺었어요. 똑같은 회사인데 삼부토건은 뜨고, 웰바이오텍은 안 뜬 이유가 뭐냐 하면 삼부토건은 “삼부 내일 체크하고.” 이것 때문에 뜬 것이고요. 웰바이오텍은 숨어 있었던 거예요.
▷김태현 : 네.
▶민병덕 :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웰바이오텍이 그 비슷한 시기에 주가가 똑같은 그래프를 그렸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여기에 전환사채를 현 시가에 세 배 싸게 발행을 했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웰바이오텍 회사가 그전 회장, 그러니까 웰바이오텍 이전의 대표이사를 배임죄로 고발했어요. 너 왜 그때 싸게 전환사채를 발행했느냐. 고발했는데 이 시기예요.
▷김태현 : 네.
▶민병덕 : 그러면 이게 의심이 드는 거지요. 그 전환사채를 싸게 발행했는데 그 이익은 누구한테 갔을까? 의심이 드는 거고요. 결국은 아까 삼부토건 내용을 알려준 사람은, 이종호가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결국은 저희 입장에서는 김건희 여사가 알려줬다고 볼 수밖에 없는 거예요.
▷김태현 : 네.
▶민병덕 : 그러면 김건희 여사는 이 주가와 관련해서 매우 민감하신 분인데 이 내용을 알려줬을 때 아무런 이익도 안 받았을까라는 의심이 드는 거예요.
▷김태현 : 그러면 단순히 예를 들어서 도와주고 뭐 이런 걸 떠나서 그 차익의 일부를 김건희 여사가 받았을 수도 있다?
▶민병덕 : 합리적인 의심이잖아요. 정보를 준 사람이 아무런 이익을 안 받았다고 볼 수 없잖아요.
▷김태현 : 네.
▶민병덕 : 이익을 받는 방식은 뭐였을까. 자기 계좌를 전에 도이치모터스에 넣었어요. 이건 안 되는 것 같아. 그러면 계좌 안 넣고 다른 방식으로 했을 거라고 저희는 의심하는 거고요. 거기에 웰바이오텍의 전환사채가 보이는 거고요.
▷김태현 : 네.
▶민병덕 : 그런데 이복현 원장은 계좌만 들여다보고 있다고 대답을 해요. 자기 거래로 한 계좌만 들여다보고 있다고요. 그러니까 갑갑한 거예요, 우리가 보기에는 그게 아닌데.
▷김태현 : 자기 통장으로 이익을 받았을 리는 없기 때문에요.
▶민병덕 : 그런데 계속 계좌만 들여다보고 있다고 하는 거예요.
▷김태현 : 계좌는 보나마나이고, 이 웰바이오텍 전환사채의 움직임과 어디로 갔나 이걸 봐야 된다는 말씀이시군요?
▶민병덕 : 움직임과 원희룡, 김건희 주변 사람들의 핸드폰을 따봐야 될 것 아닙니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건 차차 조금 더 지켜보기로 하고요.
▶민병덕 : 네.
▷김태현 : 홈플러스 얘기를 짧게 해 볼게요. 이것도 정무위 관할이잖아요. 의원님이 제일 주목해서 보시는 건 어떤 거예요?
▶민병덕 : 기본적으로는 MBK이지요. MBK라는 사모펀드가 블라인드 사모펀드로 해서 홈플러스, 네파 여러 개를 운영했는데요. 지금 다른 건 다 청산하고 두 개만 남아 있어요. 그래서 MBK는 블라인드 사모를 빨리 끝내면 성공보수를 왕창 받습니다.
▷김태현 : 구조가 그렇게 돼 있군요.
▶민병덕 : 그래서 홈플러스를 빨리 끝내고 싶은 것이 있고요. 이것을 법원에 버린다고 할 정도의 말이 있거든요.
▷김태현 : 네.
▶민병덕 : 그런데 어제 우리가 현안질의에서는 이 경영진은 정상화에 대한 진정한 의지가 있다라고 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저는 정상화하는 것이 모두에게 좋아요. 입점업체들한테도 좋고, 노동자에게도 좋고, 거기 있는 금융채권자들 다 좋단 말이에요.
▷김태현 : 당연하지요.
▶민병덕 : 그러면 정상화를 하려면 어떡해야 되느냐. 돈이 부족하니까 기업회생 신청한 것 아닙니까. 돈이 어디에서 나와야 됩니까, MBK에서 나와야 됩니다.
▷김태현 : MBK가 오너니까요.
▶민병덕 : 그래서 MBK에다가 사재출연 사재출연 하는데 저는 사재출연이 아니라고 봅니다.
▷김태현 : 그럼요?
▶민병덕 : 사재출연도 해야 되겠지만 더 중요한 건 뭐냐 하면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1조 원을 투자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민병덕 : 그 약속을 지금 시기에 이행하면 되는 거예요.
▷김태현 : 김병주 회장의 사재출연 문제가 아니고요?
▶민병덕 : 네. 사재출연은 부족하면 더 해야 되지요. 그건 도덕적인 문제고, 그건 법적 의무는 아니잖아요.
▷김태현 : 그렇지요.
▶민병덕 : 그런데 지금은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약속했던 그런 의무가 있는 거잖아요. 그걸 하라는 거고요.
▷김태현 : 그래서 정상화시켜라.
▶민병덕 : 그렇지요. 이제 여기에서 상거래 채권 같은 경우에는 한 90% 정도는 이미 정산이 됐습니다. 1월에 파는 것을 3월 4일 오전에 지급하기로 돼 있었는데 3월 4일에 기업회생을 해버린 거예요. 이 시기적 악의성이 있는 겁니다.
▷김태현 : 네.
▶민병덕 : 그래서 저희 을지로위원회에서 세 차례 간담회를 했거든요. 그래서 중소상공, 영세 점주들 같은 경우에 상거래채권은 90% 정도는 했어요. 나머지 하면 10%가 남아 있고요.
▷김태현 : 네.
▶민병덕 : 문제는 2월 것을 3월 말에 하는데 이 부분이 불안함이 있는 거고요. 3월 지금 팔고 있는 것을 돈을 다 홈플러스에 넣고 있는데 이걸 4월에 받을 수 있을까에 대한 쟁점이 또 있는 거예요. 그래서 돈을 넣지 않고 상인들이 갖고 있으면서 수수료는 그때그때 낼게요 이런 방식으로 바꾸려고 하는 쟁점이 있어요.
▷김태현 : 네.
▶민병덕 : 마지막 큰 쟁점은 뭐냐 하면 여기에 전단채라고 전자단기채권 하신 분들에 대해서 25일에 발행을 많이 했는데요. 그전에 알았다는 거거든요.
▷김태현 : 신용등급이 하락할 것을요.
▶민병덕 : 하락할 것을 알았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사기 개연성이 높기 때문에 그것이 가장 큰 쟁점 중에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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