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실경 미디어아트쇼 ‘칼을 품고 슬퍼하다’ 제작발표회

임성현 기자(=밀양) 2025. 3. 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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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20일 오후 한국 전통 서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첨단 미디어아트 기술을 결합한 실경 미디어아트 쇼 '칼을 품고 슬퍼하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칼을 품고 슬퍼하다'는 한국 공연예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초대형 실경(實景) 멀티미디어 퍼포먼스로, 밀양강 오딧세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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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강 오딧세이 프로젝트, 최첨단 미디어아트·AI 기반 인터랙티브
사명대사 役에 송일국, 민선예·조상웅·서광현·김민수 출연
▲20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열린 ‘칼을 품고 슬퍼하다’ 제작진과 출연 배우들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김민수, 조상웅, 송일국, 민선예, 서광현, 조이킴, 조용수, 김은민).ⓒ프레시안(임성현)
경남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20일 오후 한국 전통 서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첨단 미디어아트 기술을 결합한 실경 미디어아트 쇼 ‘칼을 품고 슬퍼하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칼을 품고 슬퍼하다’는 한국 공연예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초대형 실경(實景) 멀티미디어 퍼포먼스로, 밀양강 오딧세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 공연계를 대표하는 배우와 창작진이 대거 참여한다. 한류 드라마 ‘주몽’의 주역 송일국이 작품의 주제 인물인 사명대사로 캐스팅됐다.

또 K-POP 대표 아티스트 원더걸스 민선예, 웨스트엔드와 일본 사계극단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뮤지컬 배우 조상웅이 출연한다.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발굴한 차세대 뮤지컬 스타 서광현, 김민수도 이번 공연에 합류했다.

조이킴 총예술감독을 필두로 연출 조용수, 음악 최희영, 안무 최성대 등 대한민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창작진이 참여했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인 분장디자이너 김유선, 소품디자이너 조윤형, 미디어아트디자이너 백지선이 합류해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안병구 밀양시장과 김경란 관광진흥과장, 강창오·손제란 시의원, 이치우 밀양관광문화재단 대표, 원작자 이상훈 작가를 비롯해 밀양시 지역 예술인과 시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안병구 밀양시장이 민선예 배우에게 꽃다발을 건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프레시안(임성현)
조이킴 총예술감독은 “이 작품은 한국 전통 서사의 정서를 세계적인 공연 양식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도전”이라며 “관객들에게 감동과 시각적 혁신을 동시에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송일국 배우는 “(사명대사는) 조선시대의 숭유억불 정책으로 저평가된 것이 아닌가, 이런 분은 세상에 널리 알려야겠다. 내가 부족하지만, 이 작품을 꼭 성공시켜서 칼을 품고 슬퍼하지 않고 칼을 품고 성공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제작발표회는) 사전에 시민들에게 알리고 변화를 시도하는 과정으로, 결국은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이 제작 과정에서 시민들과 전문가 등 여러 다양한 의견들을 종합해서 프로그램을 구성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5년 밀양강오딧세이는 오는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밀양강 일원에서 ‘실경 멀티미디어 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임성현 기자(=밀양)(shyun18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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