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 부지, 대형 복합단지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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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옛 그랜드호텔 부지 개발사업이 부산시 건축심의를 조건부 통과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접어들었다.
사업 시행사 ㈜엠디엠플러스는 조감도 수정과 건축허가 신청을 거쳐 이르면 올해 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엠디엠플러스는 11일 해운대구 우동 651-2 일대 옛 해운대그랜드호텔 부지를 관광숙박시설과 오피스텔로 개발하는 사업이 건축심의를 거쳐 조건부 통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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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숙박시설·오피스텔 개발 박차…연내 착공, 2030년 준공 목표
부산 해운대구 옛 그랜드호텔 부지 개발사업이 부산시 건축심의를 조건부 통과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접어들었다. 사업 시행사 ㈜엠디엠플러스는 조감도 수정과 건축허가 신청을 거쳐 이르면 올해 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축심의 조건부 승인…건축허가만 남아
건축위원회는 건축계획·경관·토질기초 측면에서 총 11개 사항을 권고했다. 이는 해운대의 기후 특성을 반영한 안전성과 시공성을 고려한 설계, 랜드마크적 디자인 실현을 위한 구조적 안전 확보 등이다. 시행사는 해당 권고 사항을 반영해 최종 도면을 수정한 뒤 건축허가 절차를 밟게 된다.
49층 규모의 복합단지 조성…2030년 준공 목표
특히 부산의 경관 및 공공성 향상에 기여하는 건축 계획을 반영한 결과, 부산시 가로구역별 최고 높이 운용지침에 따른 인센티브를 적용받아 건물 높이는 법적 허용 최대치인 171.7m에 이른다. 또한, 용적률은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에 따라 1200%에 육박하는 1199.98%가 적용됐다.
독일 유명 건축가 참여…곡선형 디자인 적용
난개발 우려 속 업무시설 축소 조정
사업 초기에는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의 난개발 논란이 제기되며 개발 추진이 난항을 겪기도 했다. 이에 시행사는 부산시 및 해운대구와 협의를 거쳐 업무시설 비중을 줄이고 호텔 및 콘도 비율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조정했다.
엠디엠플러스 관계자는 "도면 완성과 시공사 선정 절차를 거쳐 빠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준공은 2030년을 예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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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강민정 기자 km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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