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호실적·GTC 효과'에…삼전·SK하닉 사흘째 상승[핫스탁]

배요한 기자 2025. 3. 2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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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메모리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이 호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엔비디아가 GTC에서 새로운 메모리 모듈 'SOCAMM'(소캠)을 공개하면서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새로운 메모리 모듈 규격 'SOCAMM'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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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풍향계' 마이크론 호실적
GTC서 新메모리 모듈 '소캠' 공개 영향
삼성전자·SK하이닉스 사흘째 상승 랠리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메모리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이 호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엔비디아가 GTC에서 새로운 메모리 모듈 'SOCAMM'(소캠)을 공개하면서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0%(600원) 오른 6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1.90% 상승한 21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두 회사는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마이크론은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통해 2025 회계연도 2분기(12~2월) 매출이 80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인 79억1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세 배로 급증했으며,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도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편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새로운 메모리 모듈 규격 'SOCAMM'도 공개됐다. SOCAMM은 기존 AI(인공지능) 가속기의 전력 소모를 줄이면서도 높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17~21일(현지 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개발자 컨퍼런스 'GTC'에서 SOCAMM 시제품을 처음 공개했다. 이 제품은 일반적으로 서버에서 사용되는 DDR D램 대신 저전력 D램(LPDDR)을 적용해 전력 소모를 기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미국 마이크론은 업계 최초로 소캠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고, 삼성전자도 지난해 뉴스름 인터뷰에서 "고객사와 소캠 검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혀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가속기 '그레이스 블랙웰 울트라(GB300)'에 SOCAMM을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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