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출신 40대 여성 새 IOC 위원장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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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 커스티 코번트리(41·짐바브웨)가 세계 스포츠계를 이끌어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코번트리는 20일(현지시간) 그리스 코스타 나바리노에서 열린 제144차 IOC 총회에서 제10대 위원장으로 뽑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번 IOC 위원장 선거는 2013년 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125차 총회에서 독일출신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뽑힌 뒤 12년 만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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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선수 출신 금 2 은 4 동 1 올림픽 메달리스트
1차 투표 97표 가운데 과반 49표 획득

40대 여성 커스티 코번트리(41·짐바브웨)가 세계 스포츠계를 이끌어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코번트리는 20일(현지시간) 그리스 코스타 나바리노에서 열린 제144차 IOC 총회에서 제10대 위원장으로 뽑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오는 6월 취임하는 코번트리 임기는 8년. 한 차례 4년 연장할 수 있어 최장 12년간 세계 스포츠계 대통령으로 일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IOC 위원장 선거는 예상과 달리 싱겁게 끝났다.
코번트리는 1차 투표에서 전체 97표 가운데 당선에 필요한 과반인 49표를 정확하게 얻었다.
이어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65·스페인) IOC 부위원장이 28표, 경쟁자로 거론됐던 서배스천 코(68·영국) 세계육상연맹 회장은 8표를 얻는데 그쳤다.
그리고 다비드 라파르티앙(51·프랑스) 국제사이클연맹 회장·와타나베 모리나리(66·일본) 국제체조연맹 회장이 각각 4표, 요한 엘리아쉬(63·스웨덴)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 회장·파이잘 알 후세인(61) 요르단 왕자가 각각 2표를 획득했다.

코번트리는 유일한 여성 후보로 짐바브웨 체육부 장관과 IOC 선수 위원을 역임한뒤 이번에 남녀의 벽을 넘어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9명의 위원장은 모두 남성이었다.
또한 코번트리는 아프리카 대륙 출신으로는 최초로 위원장에 올랐다.
신임 IOC 코번트리 회장은 2004 아테네 올림픽 수영 여자 배영 200m와 2008 베이징 올림픽 같은 종목 금메달을 딴 올림픽 챔피언 출신이다.
올림픽 메달만 7개(금 2, 은 4, 동 1)로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며, 2012 런던 올림픽 기간에 IOC 선수 위원으로 당선돼 체육 행정가로 투신한 뒤 2023년에는 IOC 집행위원에 올랐다.
이번 IOC 위원장 선거는 2013년 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125차 총회에서 독일출신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뽑힌 뒤 12년 만에 열렸다. IOC 개혁에 앞장서 왔던 바흐 위원장은 주변 위원의 3연임 도전 제안을 뿌리치고 올해 6월 물러나기로 했다.
코번트리 당선인은 수락 연설에서 “여러분 모두가 내린 결정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하겠다. 이제 우리는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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