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주지사 다음주 포스코·SK·GS와 만난다

2025. 3. 2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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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던리비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해 국내 에너지 기업들과 개별 면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한국의 에너지 기업을 비롯해 철강, 조선, 건설 등 기업들은 LNG 플랜트 건설과 기자재 공급에 참여할 경우, 새로운 시장이 창출될 수 있는 만큼 조심스럽게 기초 사업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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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던리비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해 국내 에너지 기업들과 개별 면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 LNG 사업에의 참여를 본격 요청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외교통상 당국 등에 따르면 던리비 주지사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한국을 찾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통상·에너지 당국자들과 만나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한국이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던리비 주지사는 한국 에너지 기업들과의 개별 면담 일정도 조율 중인데, 포스코인터내셔널과 SK이노베이션 E&S, GS에너지, 세아제강 등과 접촉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현동 주미대사(우)와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 [주미대사관 트루스소셜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북부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약 1,300km 길이의 가스관을 통해 남부 해안 항구로 운송해 액화한 뒤 수출하는 사업입니다.

총투자비만 440억 달러, 우리돈 약 62조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현재 한국은 대미 무역흑자 규모를 줄여 미국의 관세 등 무역 압박을 덜어냄과 동시에 천연가스 수입선 다변화로 꾀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 정부 차원에서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에너지 기업을 비롯해 철강, 조선, 건설 등 기업들은 LNG 플랜트 건설과 기자재 공급에 참여할 경우, 새로운 시장이 창출될 수 있는 만큼 조심스럽게 기초 사업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경우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미얀마에서 대규모 가스전 개발 사업을 성공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 E&S는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우드포드 가스전 지분 49.9%를 보유하고, 미국에서 10년 넘게 LNG 사업을 이어왔습니다.

GS에너지도 통합적인 LNG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해외시장에서 사업모델을 확장하기 위해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다만 대형 프로젝트인데다, 미국 기업 역시 사업 참여에 망설이는 만큼 국내 기업들도 구체적 사업 계획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선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알래스카 #LNG #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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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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