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l.review] ‘36세 페리시치옹 1골 1도움 대폭발'…크로아티아, 프랑스에 2-0 완승→4강 진출 ‘청신호’

[포포투=박진우]

이반 페리시치가 1골 1도움을 올린 가운데, 크로아티아가 4강 진출 청신호를 켰다.

크로아티아는 2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스플릿에 위치한 스타디온 폴주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A 8강 1차전에서 프랑스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유리한 고지에서 오는 2차전 원정을 떠나게 됐다.

크로아티아는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부디미르, 크라마리치, 바투리나, 페리시치, 코바치치, 모드리치, 그바르디올, 칼레타 카르, 슈탈로, 스타니시치, 리바코비치가 선발 출격했다.

프랑스는 4-3-1-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음바페, 콜로 무아니, 뎀벨레, 하비우, 추아메니, 귀엥두지, 디뉴, 살리바, 코나테, 쿤데, 메냥이 선발로 나섰다.

[전반전] ‘페리시치 1골 1도움’ 크로아티아, 2-0 리드하며 전반 종료

이른 시간 위기를 모면한 프랑스였다. 전반 5분 박스 안에서 코나테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크라마리치가 나섰는데, 오른발 슈팅을 골키퍼가 선방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한숨을 돌린 프랑스였다.

프랑스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전반 23분 디뉴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박스 좌측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 디뉴의 크로스를 코나테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 위쪽으로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샀다.

결국 먼저 웃은 쪽은 크로아티아였다. 전반 26분 측면에서 페리시치가 크로스를 연결했고, 문전에 위치한 부디미르가 감각적인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크로아티아가 1-0 리드를 잡았다.

크로아티아가 격차를 벌렸다. 전반 추가시간 1분 박스 우측에서 공을 잡은 페리시치가 반대편 골문을 향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그대로 골문 좌측 구석을 출렁였다. 크로아티아는 페리시치의 쐐기골로 2-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맹공 당해도 철벽 수비' 크로아티아, 프랑스에 2-0 완승

후반 시작과 함께 프랑스가 교체를 가져갔다. 페널티킥을 헌납하며 불안함을 내비쳤던 코나테를 빼고 우파메카노를 투입해 수비에 안정을 줬다. 프랑스가 기세를 이었다. 후반 14분 뎀벨레가 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크로아티아가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15분 부디미르, 바투리나를 빼고 이바노비치, 파샬리치를 투입했다. 프랑스도 변화를 줬다. 후반 19분 콜로 무아니, 하비우를 불러 들이고 바르콜라, 카마빙가를 교체 투입해 추격을 노렸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25분 페리시치를 빼고 블라시치를 투입했다.

프랑스의 추격 의지는 거셌다. 후반 34분 역습 상황, 뎀벨레가 박스 우측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35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음바페가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수비를 맞고 굴절되어 골문으로 향했는데, 골키퍼가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선방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크로아티아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유리한 고지에서 오는 8강 2차전 원정을 떠나게 됐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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