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회생 들어갔는데"...대주주 MBK 부회장 페라리 다수 보유

정옥재 기자 2025. 3. 21.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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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홈플러스 대주주 MBK 파트너스 김광일 부회장이 고가의 외제 차를 보유해 논란이다.

김광일 부회장은 홈플러스 공동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홈플러스 관련 긴급 현안 질의에서 김 부회장이 보유한 슈퍼카 사진 현황을 공개했다.

김 부회장은 오는 8월이 되면 이 슈퍼카를 전부 경기도 하남에 있는 주차장으로 옮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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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회 현안질의 유영하 의원 공개
김광일 MBK 부회장 자택에 주차차량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홈플러스 대주주 MBK 파트너스 김광일 부회장이 고가의 외제 차를 보유해 논란이다. 홈플러스 직원들은 구조조정, 임금 삭감 위기를 맞고 있는데 대주주는 호화 생활을 영위했다는 것이다. 김광일 부회장은 홈플러스 공동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국민의힘 유영하 국회의원이 18일 공개한 MBK파트너스 김광일 부회장 보유 슈퍼카 페라리 모습. 국회 동영상 캡처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홈플러스 관련 긴급 현안 질의에서 김 부회장이 보유한 슈퍼카 사진 현황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김 부회장의 서울 성수동 자택 주차장에 페라리 296 GTB(약 4억 원), 페라리 812 컴페티치오네(약 6억 원), 페라리 푸로산게(약 5억 원) 등 세 대가 주차한 모습이 담겼다.

유 의원은 “기억나느냐. 앞에 있는 첫 번째 페라리가 페라리 E96G팁이다. 이것이 4억 원 정도 된다. 뒤에 있는 까만색 페라리가 이게 한 6억 원대 될 것이고 세 번째 페라리가 5억5000만 원 될 것이다. 이것이 지금 증인의 아파트에 주차된 게 맞느냐”고 물었다.

유 의원은 이어 “이것 말고 슈퍼카가 더 있지 않느냐. 약 27대 더 있느냐”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김 부회장은 “현재는 그렇지는 않지만 맞다. (등록명의는) 캐피털사로 돼 있다”면서 차량 대수는 10여 대라고 답했다.

김 부회장은 오는 8월이 되면 이 슈퍼카를 전부 경기도 하남에 있는 주차장으로 옮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김 부회장에게 “이 정도로 부도덕한 것”이라며 “여러분은 약탈적 행위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MBK는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한 이후 급변하는 유통 트렌드에 대처하지 못해 결국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홈플러스 경쟁력 약화가 원인이라는 지적이 많다.

이날 현안 질의에서 유 의원은 “대한민국 검찰이 그렇게 물렁물렁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현금 유동성이 막히면 기업이 어떻게 된다는 걸 미리 알고 사전에 준비했다는 단초를 묻고 싶어서, 속기록에 남기고 싶어서 제가 지금까지 끊임없이 되풀이 질문한 것이다.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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