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을 손흥민처럼 만들 수 있는 감독'…토트넘에서 이미 증명, 복귀 타이밍 노린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포체티노 감독의 토트넘 복귀설이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18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토트넘 감독 복귀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 감독을 맡았고 지난 2015년에는 토트넘의 손흥민 영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감독에서 물러난 이후 파리생제르망(PSG)과 첼시 감독을 거쳐 지난해 미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선수 시절 PSG에서 활약하기도 했던 포체티노 감독은 PSG를 이끌고 2020-21시즌 쿠프 드 프랑스 우승에 이어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영국 매체 TBR은 20일 '미국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은 바이아웃 금액이 존재한다. 포체티노 감독의 바이아웃 금액은 1500만파운드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의 선수 구성은 포체티노 감독에게 완벽할 수 있다. 포체티노 감독이 자신의 경력에서 증명한 한 가지는 어린 선수를 발전시키는데 능숙한 것'이라며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에서 손흥민, 케인, 알리, 다이어, 워커 같은 선수들을 최고의 선수로 성장시켰다'고 언급했다.
또한 '토트넘은 현재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이들의 능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감독이 필요하다'며 토트넘 최고의 재능으로 베리발, 그레이, 무어, 양민혁 같은 10대 선수들을 조명했다. TBR은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의 어린 재능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완벽한 인물이 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이 팀을 이끌었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는 저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이 이끌었던 시기에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2위를 기록하는 등 4시즌 연속 리그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경쟁력있는 모습을 보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유럽을 떠나 미국으로 향한 것에 대해 "사람들은 내가 미국 대표팀을 선택한 이유를 이해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며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미국 대표팀을 맡는 것은 클럽 감독을 오랫동안 맡은 나 같은 지도자들이 도전할 수 있고 다른 방식으로 일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미국 대표팀 감독을 맡는 것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고 제안이 왔을 때 수락하는 것이 쉬웠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지난해 투헬 감독을 선임하기에 앞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후보 중 한 명으로 언급되기도 했던 포체티노 감독은 "항상 타이밍이 중요하다. 토트넘 레비 회장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축구는 항상 타이밍이라고 이야기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되는 것은 특권이지만 때때로 타이밍이 맞지 않을 때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레비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 "나와 레비 회장은 6년을 함께했다. 지금도 토트넘을 떠난 다음날처럼 우리는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내가 클럽을 떠났을 때 언젠가 토트넘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했다. 그때 한 말은 지금도 변함없다. 언젠가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가고 싶다. 레비 회장이 이야기했듯이 타이밍을 봐야 한다"며 토트넘 복귀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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