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비판하던 홍명보 감독, 해외파 출전 고집하다 '1경기 2부상'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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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을 선수 관리 실패의 이유로 비판했던 홍명보 감독이 이날 연속 부상으로 인해 면이 안 서게 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한 홍명보 감독은 "이날 경기는 3차예선에서 가장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인 한판이었다. 너무 쉽게 상대에게 공을 넘겨주다보니 불안했는데, 결국 상대에게 실점을 내줘 아쉽다"며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어떻게 할지 고민을 해봐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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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을 선수 관리 실패의 이유로 비판했던 홍명보 감독이 이날 연속 부상으로 인해 면이 안 서게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7차전 오만과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이 승리로 7경기 4승3무(승점 15)를 기록하며 B조 1위를 지켰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경기 선발라인업에 공격에 주민규와 이재성, 황희찬, 손흥민을 중원에는 백승호와 박용우를 배치했다. 포백은 권경원, 조유민의 중앙수비와 설영우, 이태석의 풀백이다. 골키퍼는 조현우다.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은 황희찬의 선발 투입이 눈에 띈다. 이강인이 벤치며 부상이 있는 채로 대표팀에 온 황인범은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오만은 일반적인 A매치 소집기간과 다르게 2주 전부터 모여 호흡을 맞췄고 지난 14일에는 수단과 평가전까지 가져 0-0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반전은 졸전이었다. 전반 37분 백승호가 부상으로 아웃되며 이강인이 투입됐고 이 혼전을 틈타 오만의 알무샤이프리가 박스 밖에서 때린 오른발 중거리슈팅을 조현우가 막아냈고 이 슈팅이 이날 경기 처음 나온 슈팅이었다. 즉 37분간 양팀은 단 하나의 슈팅도 때리지 못했고 한국은 홈경기에 해외파들이 다수 나왔음에도 슈팅 한번 때리지 못했다는 건 부끄러운 경기였다.
이강인이 들어오자 상황이 달라졌다. 전반 41분 중원에서 이강인이 단숨에 전방을 보고 찔러준 왼발 스루패스를 황희찬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잡은 후 박스 안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한국의 이날 경기 첫 번째 슈팅이 골로 연결된 것이다.
하지만 대표팀은 후반 40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찬 오만의 알부사이디의 왼발 슈팅에 실점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여기에 이강인마저 실점 직전 상황에서 왼쪽 발목을 접질려 업혀 나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한 홍명보 감독은 "이날 경기는 3차예선에서 가장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인 한판이었다. 너무 쉽게 상대에게 공을 넘겨주다보니 불안했는데, 결국 상대에게 실점을 내줘 아쉽다"며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어떻게 할지 고민을 해봐야겠다"고 말했다.
해외파들은 소집 시 빠르게 컨디션을 조절하기 어렵고, 늦은 합류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기가 어렵다. 그래서 두 번의 경기 중 첫 경가를 국내파 위주로 치르고, 선수들이 어느 정도 적응한 두 번째 경기에 해외파를 주력으로 가동하는 것이 괜찮을 수 있었다. 당장 순위가 위태로운 것도 아닌 것도 이유로 들 수 있다.
하지만 대표팀은 손흥민, 황희찬, 이재성, 백승호 등 해외파들을 이날 선발에 대거 투입했고 전반전 대부분의 시간 동안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는 역대급 졸전을 펼쳤다. 심지어 백승호와 이강인이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며 상황이 최악으로 갔다.
홍 감독은 이번 소집 훈련에서 김민재의 부상에 대해 뮌헨의 관리 소홀을 꼬집으며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한 경기에서 두 명의 해외파 선수가 부상당하는 일이 발생해 면이 안 서게 됐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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