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김광현도 밀려난 2025 개막전..."10개 구단 모두 외인 선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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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KBO리그의 시작을 알리는 공은 모두 외국인 투수들의 손에서 던져진다.
한국프로야구 개막전 선발 투수 10명이 모두 외국인으로 채워지는 건 2017년 이후 8년 만이다.
이로써 개막전 한국인 선발 등판이 유력했던 '21세기 한국 최고 투수' 류현진도 마운드에 오르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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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20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서 "개막전 선발은 코디 폰세"라고 밝혔다. 한화는 시범경기에서 최고 시속 155km의 강속구를 선보인 신입 외인 폰세를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wiz와의 개막전에 출격시킨다.
이로써 개막전 한국인 선발 등판이 유력했던 '21세기 한국 최고 투수' 류현진도 마운드에 오르지 않게 됐다. 류현진은 2007년, 2008년, 2009년, 2011년, 2012년, 2024년 등 총 6차례 개막전 선발로 나섰으나, 올해는 3선발로 밀려났다.
김경문 감독은 "현재 컨디션만 보면 류현진이 충분히 개막전 선발로 나올 수 있다"면서도 "이제 나이가 적지 않아 너무 많이 던질 수 없기에 세 번째 투수로 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류현진과 함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 '유이한' 토종 선발이었던 김광현(SSG 랜더스)도 올해는 23일 두 번째 경기에 등판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한화와 맞붙는 kt는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개막전 선발로 내세운다. SSG는 한국 무대 2년 차인 드루 앤더슨을 개막전 선발로 예고했고, 상대 팀 두산 베어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134경기에 등판한 콜 어빈을 선발로 내보낸다.
아리엘 후라도(삼성 라이온즈)는 유일하게 2시즌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하는 투수다. 지난해 키움 유니폼을 입고 개막전에 나선 후라도는 올해 삼성으로 이적해 전 소속팀인 키움과 맞대결을 펼친다. 키움은 신입 외인 케니 로젠버그를 개막전 선발로 예고했다.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는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2.53)에 오른 제임스 네일을, NC 다이노스는 다양한 구종을 갖춘 로건 앨런을 개막전 마운드에 올린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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