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에 1-5 대패한 북한, 사실상 WC 본선 진출 좌절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북한 축구가 카타르 원정에서 대패를 당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AFPBBNews = News1

북한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3시15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A조 7차전 카타르 원정경기에서 1-5로 대패했다.

전반 17분부터 실점하며 전반에만 3실점한 북한은 후반전에도 2실점하며 대패를 면할 수 없었다. 그나마 후반 41분 박광훈이 만회골을 넣으며 영패는 면했다.

이로써 북한은 7경기에서 2무5패에 그치며 승점 2점으로 A조 최하위인 6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월드컵 3차예선은 1,2위가 본선 진출, 3,4위는 4차예선에 나선다. 5위와 6위는 탈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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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는 키르기스탄으로 1승6패로 승점 3점, 4위는 카타르로 3승1무3패 승점 10점이다. 남은 3경기에서 북한이 획득가능한 최대 승점은 9점으로 현재의 2점과 합쳐 11점이다. 즉 카타르나 3위 UAE가 8차전에서 승점 2점이상을 따게 되면 북한은 4위가 불가능하고 또한 북한이 남은 3경기를 다 이기지 않는 이상 4위 도전은 쉽지 않다.

7경기에서 승점 2점을 획득하는데 그친 상황에서 남은 3경기가 UAE, 키르기스탄, 이란과의 경기라는 점에서 북한이 4위까지 필요한 전승을 하는 것은 불가능해보인다. 결국 북한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2010년 이후 또 미루게 될 것으로 보인다.

3차예선 7차전까지 A조의 순위. ⓒAFC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