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당한 친구 위해"…'손가락 재활 게임기' 만든 日 고교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일본 고등학생이 친구의 재활을 돕기 위해 만든 게임기가 화제다.
20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정보고등학교 2학년 오츠지 유키(17) 군이 '손가락 재활 게임기'를 개발했다.
메카트로닉스과에 다니는 오츠지 군은 친구가 사고 후유증으로 손가락 움직임이 둔해진 것을 보고, 재활을 돕기로 결심했다.
많은 방법들 중 게임기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재미 없는 재활은 지속되기 어렵다고 생각해 게임으로 접근했다"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한 일본 고등학생이 친구의 재활을 돕기 위해 만든 게임기가 화제다.
20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정보고등학교 2학년 오츠지 유키(17) 군이 '손가락 재활 게임기'를 개발했다.
메카트로닉스과에 다니는 오츠지 군은 친구가 사고 후유증으로 손가락 움직임이 둔해진 것을 보고, 재활을 돕기로 결심했다.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일념으로 지난해 4월 게임기 제작에 돌입했다. 많은 방법들 중 게임기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재미 없는 재활은 지속되기 어렵다고 생각해 게임으로 접근했다"고 답했다.
게임기에는 5개의 버튼이 있다. 일정 시간 간격으로 불이 켜지는 버튼을 손가락으로 눌러 점수를 얻는 방식이다.
총 20번 진행되고, 시간 안에 누르지 못하면 실패로 처리돼 다음 버튼으로 넘어 간다. 난이도는 총 4단계로, 불이 켜지는 간격을 0.4초에서 2초까지 조절할 수 있다. 20점 만점이면 GREAT, 11점이면 KEEP UP(힘내라) 등의 메시지와 격려의 음악도 나온다.
판매가는 1만엔(약 9만8400원)으로, 재활시설에 2000대, 개인에게 1000대 보급될 예정이다.
오츠지 군은 "친구에게 효과가 있어서 기쁘다"며, "뇌경색 환자들을 위한 양손용 버전도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와이파이 기능으로 데이터를 스마트폰에 보내, 의사가 회복 상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해당 작품은 올해 일본 문부과학성이 주최한 '전국 정보 교육 콘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오는 7월에 열리는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에도 전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연아, ♥고우림 전역 한 달 앞두고 눈부신 미모
- 故문빈 2주기…빌리 문수아 "다시 태어나도 오빠 동생할래"
-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국민의힘 당선 안 시켜"
- 54세 고현정, 뉴욕 빛낸 미모…여대생 비주얼
- '백종원 리스크'에도 연돈 사장 "지금도 대표님 덕에 행복"
- 美백악관 홈페이지에…"코로나19 바이러스, 中 실험실서 제조"
- 김대호, 6세연상 하지원과 핑크빛 "사적으로 연락"
- 故설리 오빠 "네가 남긴 숙제 이해했어" 의미심장 글
- 현아, 용준형과 결혼 6개월 만에 좋은 소식 전했다
- 손연재, 비키니 입고 아들과 수영…"육아 전지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