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리버풀 청천벽력...'41경기 혹사' 핵심 MF 부상으로 대표팀 하차→리그 우승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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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흐라번베르흐가 부상으로 인해 리버풀로 돌아왔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흐라벤베르흐는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소집 해제됐다. 이번 주 경기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다. 네덜란드는 흐라벤베르흐가 컨디션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리버풀에 돌아와 정밀 검사를 받을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흐라벤베르흐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리버풀은 리그 우승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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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라이언 흐라번베르흐가 부상으로 인해 리버풀로 돌아왔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흐라벤베르흐는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소집 해제됐다. 이번 주 경기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다. 네덜란드는 흐라벤베르흐가 컨디션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리버풀에 돌아와 정밀 검사를 받을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흐라벤베르흐는 3월에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2연전을 앞두고 네덜란드 대표팀에 소집됐다. 하지만 지난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 이후 부상 문제가 생기면서 결국 A매치를 치르지 못하고 리버풀에 돌아오게 됐다.
흐라벤베르흐는 아약스에서 성장하면서 2022년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했다.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2022-23시즌 공식전 33경기에서 1골 1도움에 그쳤다. 반등을 위해 지난 시즌 리버풀로 떠났다. 교체와 선발을 오가며 드문드문 출전했는데 올 시즌은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엔도 와타루를 밀어내고 주전으로 거듭났다. 리버풀 중원의 핵심으로 상승세를 이끌었고 공식전 41경기에 출전해 리그에서 2도움도 올리고 있었다.
핵심 미드필더가 쓰러지면서 리버풀은 청천벽력에 부딪혔다. 구단 황금기를 재건한 위르겐 클롭 감독과 이별한 리버풀은 슬롯 감독을 선임하면서 이번 시즌 최고의 흐름을 달렸다. 프리미어리그(PL) 29경기에서 21승 7무 1패를 거두며 승점 70점을 쌓았고, 2위 아스널과는 12점 차이가 나며 우승에 가까워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컵 대회에서 무너지며 흔들리는 중이다. 지난 2월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4라운드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최하위에 놓여 있던 플리머스 아가일에 0-1로 충격패를 당하면서 탈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승부차기 접전 끝에 떨어지는 이변이 속출했다.
여기에 EFL컵에서도 토트넘 홋스퍼를 꺾고 결승전에 올랐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2로 패배하면서 우승컵 기회를 줄줄이 날려 버렸다. 흐라벤베르흐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리버풀은 리그 우승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리버풀은 리그 휴식기 이후 오는 4월 3일 에버턴과 머지사이드 더비를 앞두고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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