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부상 OUT’ 의료진에 업혀 나간 이강인, 목발 짚고 부축받으며 경기장 빠져나가..“왼쪽 발목 부상”

이종관 기자 2025. 3. 21.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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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목발과 함께 스태프의 지원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전반 36분, 부상으로 쓰러진 백승호를 대신해 이강인이 투입됐고 전반 41분, 이강인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환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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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포투 이종관 기자

[포포투=이종관(고양)]


이강인이 목발과 함께 스태프의 지원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에서 오만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4승 3무(승점 15점)를 기록했다.


한국이 리드를 잡았다. 전반 36분, 부상으로 쓰러진 백승호를 대신해 이강인이 투입됐고 전반 41분, 이강인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환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렇게 전반은 1-0 스코어로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주민규를 빼고 오세훈을 투입하며 공격 라인을 강화한 한국. 경기 막판에 실점을 내줬다. 후반 35분, 아크 서클 안에서 알리 알 부사이디가 예리한 왼발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날 경기의 마지막 득점이었다.


경기 결과와 별개로 치명적인 변수가 발생했다. 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이 선제골 실점 당시 통증을 느끼고 쓰러진 것. 급하게 의료진이 투입되어 이강인의 상태를 살폈으나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할 수 없었다. 결국 이강인은 의료진에 업혀 그라운드를 빠져나갔고 그를 대신해 오현규가 교체 투입됐다.


이강인의 활약이 압도적이었기에 부상은 더욱 아쉬웠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47분을 소화한 이강인은 하나의 도움과 더불어 볼터치 53회, 패스 성공률 93%(45회 중 42회), 롱패스 성공률 67%(9회 중 6회), 키패스 4회, 결정적 기회 창조 2회 등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상 정도는 현재로선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발목에 부상이 있는 상황이다. 정확한 것은 내일 알 수 있다. 이강인은 하루 훈련을 진행했다. 경기에 투입할 생각이 없었는데 백승호의 부상으로 변수가 생겼다. 경기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풀어줄 선수를 투입해야 했기 때문에 이강인을 넣었다. 플레이 자체는 긍정적이었으나 부상에 관해서는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경기가 끝나고 믹스트존에 모습을 드러낸 이강인의 상태는 예상보다 심각했다. 이강인은 목발을 짚고 스태프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정밀 검사 결과를 봐야 하지만 이강인의 부재는 홍명보호에도 치명적인 악재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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