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대미 1단계 보복관세 연기..."협상 시간 확보·EU 이익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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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가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하려던 대미 보복관세 1단계 조치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올로프 질 EU 집행위원회 무역담당 대변인은 YTN의 서면 질의에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한 두 가지 대응 조치를 전부 4월 중순에 시행하는 것으로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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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가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하려던 대미 보복관세 1단계 조치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올로프 질 EU 집행위원회 무역담당 대변인은 YTN의 서면 질의에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한 두 가지 대응 조치를 전부 4월 중순에 시행하는 것으로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질 대변인은 이로써 두 가지 조치의 관세 품목 목록을 회원국들과 한꺼번에 협의할 수 있고 미국 정부와 협상하기 위한 추가 시간도 확보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EU 내 생산자와 수출업자, 소비자들의 이익을 고려해 올바른 균형이 잡힌 품목을 결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결정은 잠재적인 악영향을 최소화하며 미국 관세에 강력하고 비례적이며 신중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미국과 건설적인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일정을 아주 살짝 조정하는 것이고 최대 260억 유로 규모의 보복에 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영향력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담당 집행위원은 유럽의회 산하 무역위원회에 출석해 대미 보복관세를 미루는 대신 4월 중순까지 미국 측과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 바로 보복관세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EU는 지난 12일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25% 관세가 발효되자 다음 달 1일과 13일 두 단계에 걸쳐 총 260억 유로, 약 41조 원 상당의 미국산 상품에 보복 관세를 매기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 뒤 트럼프 대통령은 1단계 조치에 포함된 위스키 관세를 문제 삼아 와인을 비롯한 모든 EU산 주류에 200%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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