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KTX-이음 발주…올 연말 중앙선·동해선 배정 기대

심예섭 2025. 3. 2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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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바둑판처럼 잇는 정부의 '4X4 고속철도망 구축계획'과 연계, KTX-이음 열차가 동해선을 비롯한 강원도 관통 노선에도 투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철도 노선에 KTX-이음 투입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격자형 준고속철도망을 통해 수도권 강원시대 개막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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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노선 투입 목적 14개 편성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도입
“수도권 강원 시대 개막 본격화”
▲ 오는 29일부터 동해역을 오전 7시 15분 출발하는 청량리역행 ‘KTX-이음 첫차’와 청량리역을 오후 8시 15분에 출발하는 동해역행 ‘KTX-이음 막차’가 매일 상·하행 한편씩 증편 운행된다. KTX 동해선 열차 모습.

전국을 바둑판처럼 잇는 정부의 ‘4X4 고속철도망 구축계획’과 연계, KTX-이음 열차가 동해선을 비롯한 강원도 관통 노선에도 투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를 토대로 수도권 강원시대 개막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20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4X4 고속철도망’을 발표했다.

국토를 동∼서로 잇는 4개 축은 서울속초선, 경강선(인천 송도∼강릉), 대구광주선, 경전선(목포∼부산)이다. 남∼북으로 잇는 4개 축은 서해전라선(대곡∼여수엑스포), 중부내륙선(수서∼거제), 중앙선(청량리∼경주), 동해선(제진∼부산)이다. 강원도를 관통하는 노선은 서울속초선, 경강선, 중앙선, 동해선 4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해당 노선에 투입될 KTX-이음 열차를 납기 지연 없이 일정에 맞춰 공급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동해선, 서해선, 경강선 등 신규 개통 노선에 투입할 목적으로 KTX-이음 14개 편성(6칸 1편성, 84칸)을 발주했고, 현대로템이 2021년 12월 수주했다. 각 열차는 올해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신규 도입돼 운행될 예정이다.

세부 운행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올 연말 동해선과 중앙선에 KTX-이음 14개 편성 중 일부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국토부는 동해선 수요량을 분석해 KTX-이음을 투입한다고 밝혔다.동해선은 1월 1일 개통 이후, 약 3개월 여 간 매진 행렬이 이어지는 등 이용도가 높아 KTX-이음 투입은 기정사실화됐다는 분위기다.

중앙선 역시 지난해 12월 19일 도담~영천 구간의 복선전철화 사업이 마무리돼 전 구간 운행이 가능해지면서 높은 수요를 보인다.

이밖에 코레일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투입을 위해 KTX-이음 13개 편성(74칸)을 발주, 지난해 7월 현대로템과 계약을 맺었다. 열차는 2028년 하반기 도입된다.

내년에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강릉제진선(수서발)을 비롯해 수서광주선, 광주순천, 보성임성리 철도 등 신규 노선 운행 목적으로 22개 편성(132칸)을 발주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철도 노선에 KTX-이음 투입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격자형 준고속철도망을 통해 수도권 강원시대 개막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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