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 휴전 합의…“우크라 원전 미국 소유 제안”
[앵커]
미국과 러시아가 합의한 부분 휴전 방안을 우크라이나가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군사 정보 공유를 계속하겠다고 약속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의 원자력 발전소를 미국에 넘기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전면 휴전 대신 러시아가 미국에 수정 제안한 '부분 휴전'안을 우크라이나가 받아들였습니다.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국한해 30일간 공격을 중단하는 내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화 통화에서 이 같은 부분 휴전이 전쟁 종식으로 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는데 합의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철도와 같은 인프라 목록을 만들 것입니다. 항만 인프라도 논의할 것입니다. 협상에서 어떤 게 정해질지 모르지만, 우리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회의를 준비하겠습니다."]
젤렌스키는 또 패트리엇 등 추가 방공 시스템 지원을 요청했고 트럼프는 일단 유럽에서 찾아보겠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는 그러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 원자력 발전소를 소유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유럽 최대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을 염두에 둔 것인데, 미국의 소유 자체가 방어라는 논리입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미국이 그 원전들을 소유하는 것이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푸틴의 요구와 달리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군사 정보는 계속 공유해주기로 했습니다.
종전 대가로 광물 개발권을 요구한 트럼프가 원전 운영권까지 노리는 상황이지만 우크라이나에겐 선택지가 많지 않습니다.
원전 지역을 점령하고 있는 러시아의 반발은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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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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