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제대로 '홍'쭐났다! 한국, 오만과 1-1 무승부...황희찬 선제골에도 35212명 앞에서 '졸전'

장하준 기자 2025. 3. 2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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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팬들 앞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에서 오만과 1-1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41분에 터진 황희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5분 오만에 동점골을 내주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리고 오만의 동점골 과정에서 이강인이 부상을 당했고, 홍명보 감독은 이강인 대신 오현규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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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오만 골 ⓒ곽혜미 기자
▲ 손흥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양, 장하준 기자] 홈 팬들 앞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에서 오만과 1-1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41분에 터진 황희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5분 오만에 동점골을 내주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주장 손흥민을 필두로 주민규, 황희찬, 이재성, 박용우, 백승호, 이태석, 권경원, 조유민, 설영우, 조현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오만의 라시드 자베르 감독은 압둘라흐만 알무샤이프리, 알리 알부사이디, 칼리드 알브라이키, 암자드 알하르티, 압둘라 파와즈, 자말 알아흐마디, 이삼 알사브히, 아흐메드 알카미시, 아르사드 알알라위, 타니 알루샤이디, 이브라힘 알무카이니를 선발로 출격시켰다.

한국은 전반 초반 오만의 짜임새 있는 수비에 고전했다. 오만은 중원과 수비 라인을 두텁게 만들어 한국의 공격을 전면 차단했다. 전반 14분 한국의 역습 상황에서 황희찬이 오만의 수비진을 흔들었지만 수비에 막혔다.

중앙이 꽉 막힌 덕분에 한국은 측면을 공략했지만,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27분이 될 때까지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37분 백승호가 에기치 못한 부상을 당했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이강인을 교체 투입했다.

▲ 황희찬 ⓒ곽혜미 기자

그리고 41분 이강인이 중원에서 날카로운 패스를 건넸고, 박스 안에 있던 황희찬이 이를 받아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다. 그리고 황희찬은 이를 가볍게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완성했다.

이후 전반전은 한국이 1-0으로 리드한 채 마무리됐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주민규 대신 오세훈을 투입하며 최전방에 변화를 줬다.

후반 5분 중원에서 중원 오른쪽 부근에서 볼을 잡은 손흥민이 단독 질주한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이 슈팅은 오만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선제골을 내준 오만이 라인을 끌어올렸다. 하프 스페이스를 공략하며 동점의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고, 이강인을 중심으로 한 한국의 부드러운 공격 전개에 애를 먹었다. 이후 홍명보 감독은 후반 17분 황희찬 대신 배준호를 투입했다.

▲ 손흥민 ⓒ곽혜미 기자

27분에는 왼쪽에서 볼을 잡은 이태석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힘이 많이 실리며 슈팅은 골문 위로 벗어났다.

35분 오만이 동점골을 넣었다. 오만이 연이어 공격을 진행했지만, 이를 한국의 수비진이 전부 막아냈다. 그러나 오만은 집중력을 발휘해 연이은 전방 압박으로 한국의 볼을 뺏었고, 여기서 라비아 알 알라위의 중거리 슈팅이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 기어코 동점에 성공한 오만이었다.

그리고 오만의 동점골 과정에서 이강인이 부상을 당했고, 홍명보 감독은 이강인 대신 오현규를 투입했다. 이어 이태석도 양현준과 교체됐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고,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두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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