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안방서 헛점유율 졸전, 오만과 1-1 무승부..이강인 백승호 부상

김재민 2025. 3. 2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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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오만을 압도하지 못하고 어려운 경기 끝에 승리를 놓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월 20일 고양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오만은 5백을 세우고 한국의 공세를 버티고자 했다.

오만이 후반 초반 위기를 넘기고 분위기를 잡자 한국은 후반 17분 황희찬을 빼고 배준호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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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경기)=뉴스엔 글 김재민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한국이 오만을 압도하지 못하고 어려운 경기 끝에 승리를 놓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월 20일 고양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 선발 라인업

조현우 - 설영우, 조유민, 권경원, 이태석 - 백승호, 박용우, 손흥민, 이재성, 황희찬 - 주민규

오만은 5백을 세우고 한국의 공세를 버티고자 했다. 한국은 내려앉은 상대를 맞이해 볼을 쉽게 소유하며 이따금씩 뒷공간을 노리는 롱패스도 시도했지만 슈팅이 많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38분 백승호가 근육 통증을 호소하면서 이강인을 급히 투입했다.

두 팀 모두 상대 진영에서 기회 한 번 창출하지 못하며 시간을 허비했다. 두 팀의 첫 슈팅은 전반 39분이 돼서야 오만 쪽에서 나왔다. 조현우가 중거리 슈팅을 침착하게 쳐냈다.

전반 41분 한국의 첫 슈팅이 선제골로 연결됐다. 뒷공간으로 파고든 황희찬이 침착하게 찬스를 마무리했다.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직접 프리킥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한국이 1-0 리드로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전 시작을 앞두고 주민규를 빼고 오세훈을 투입했다. 오세훈의 높이를 활용한 공격 패턴이 오만에 부담이 됐다. 오세훈은 후반 2분 타점 높은 헤더로 위협적인 슈팅을 쐈다.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았다. 후반 4분 손흥민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오만이 후반 초반 위기를 넘기고 분위기를 잡자 한국은 후반 17분 황희찬을 빼고 배준호를 투입했다. 오만도 이후 공격을 강화하는 교체 카드로 기세를 이어가고자 했다.

분위기를 이어가던 오만이 후반 35분 동점골을 넣었다. 원투 패스를 받은 알 부사이디가 낮고 빠른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설상가상으로 실점 상황에서 이강인이 부상으로 쓰러졌고 스태프에 업혀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오현규와 양현준이 투입됐다.

동점골 이후 오만은 의도적으로 경기를 지연하며 시간을 보냈다. 한국의 추가골은 없었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사진=손흥민)

뉴스엔 김재민 jm@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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