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명→45만명” ‘1년 공짜’에 너도나도 써보더니…역대급 ‘대박’ 터졌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글 대항마로 주목받은 미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국내에서 빠른 속도로 이용자를 늘리고 있다.
대화형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 프로(PRO)' 무료 1년 이용권 제공을 계기로 애플리케이션 국내 이용자를 45만명까지 확보했다.
에이닷 앱 이용자에게 유료 서비스인 퍼플렉시티 프로의 1년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T 등 MOU…국내 플랫폼 업고 이용자 늘려
‘구글 대항마’ 브라우저 출시…시장 선점 전략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구글 대항마로 주목받은 미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국내에서 빠른 속도로 이용자를 늘리고 있다.
대화형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 프로(PRO)’ 무료 1년 이용권 제공을 계기로 애플리케이션 국내 이용자를 45만명까지 확보했다.
20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퍼플렉시티의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지난해 3월 3425명, 지난해 8월 3만105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9월 12만353명으로 급증했다. 이어 지난 2월에는 45만7209명을 기록했다. 약 11개월 만에 45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한 것이다.
퍼플렉시티는 생성형 AI에 기반한 대화형 검색 엔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스타트업이다. 2022년 오픈AI 출신 아라빈드 스리니바스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창업했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선 지난해 말 기준 퍼플렉시티의 기업 가치가 약 1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퍼플렉시티가 국내에서 빠르게 이용자를 늘릴 수 있었던 까닭은 국내 다양한 기업과 협력을 통해 ‘1년 무료 이용권’을 내건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퍼플렉시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SK텔레콤, 아티스트유나이티트, NH투자증권 등 분야를 불문한 여러 국내 기업과 MOU를 체결했다.
퍼플렉시티가 가장 먼저 협력을 맺은 곳은 SKT다. 앞서 지난해 6월 SKT는 퍼플렉시티와 MOU를 맺고 100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퍼플렉시티도 실리콘밸리에 있는 SKT 자회사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GAP)’에 투자를 결정했다.
SKT는 자사 AI 비서 앱 ‘에이닷’에 퍼플렉시티를 탑재하기도 했다. 에이닷 앱 이용자에게 유료 서비스인 퍼플렉시티 프로의 1년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퍼플렉시티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 통신사 SKT의 서비스 이용자를 자사 앱으로 유입할 통로를 마련한 셈이다.
퍼플렉시티는 지난 2월 NH투자증권과도 MOU를 체결하고, SKT와 같은 방법으로 NH투자증권 이용자를 끌어들였다. 지난 11일 NH투자증권은 전체 고객에게 퍼플렉시티 프로 1년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퍼플렉시티가 자체 웹 브라우저 ‘코멧(Comet)’ 출시를 앞둔 가운데,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하려는 전략을 내세웠다고 풀이한다. 지난 2월 아라빈드 스라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는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퍼플렉시티는 새로운 에이전트형 브라우저인 코멧을 조만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브라우저 구글에 대항하는 생성형 AI 기반 브라우저를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퍼플렉시티 프로 연간 이용료는 29만원에 달하는데, 이를 국내 플랫폼을 통해 무료로 제공한 것으로 미뤄봤을 때 수익화보다는 이용자 확보를 우선으로 두고 시장 선점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고인에 죄송하다”며 ‘김새론 결혼·낙태설’ 주장한 유튜버
- “친구 모으면 60만원 준다” 전례없는 파격 ‘용돈벌이’…500만명 ‘우르르’ 몰렸다
- 김수현 논란 여파…MBC‘굿데이’ 결국 결방
- 김부선, 김수현 언급하며…“살인자 만도 못한 연예인 인권”
- ‘출소’ 황철순, 아내 사생활 폭로 “허구한 날 술자리·男과 파티”
- “이영애, 김건희와 친분있다” 주장 유튜버 벌금 700만원에 약식 기소
- 46세 장영란 “조기치매 가능성”…충격 진단, 왜?
- “고작 10만원 먹으려 이 고생?” 강원래 사기 피해 고백
- “마약 했어요” 자수한 래퍼 식케이…검찰, 징역 3년6개월 구형
- ‘이혼 발표’ 이시영, 20일 명품 브랜드 포토콜 행사 불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