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 한국 SUV 최초 누적 판매 ‘1000만대’ 눈앞
현재 964만대, 올 중반 돌파 유력
해외서 91%…글로벌 베스트셀러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이 올해 국내 및 현대차그룹 차종 중 세 번째로 누적 판매 1000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SUV로는 처음이다. 10대 중 9대가 해외에서 팔려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현대차에 따르면 2004년 3월 출시된 투싼은 올해 1월까지 누적 963만9991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투싼이 63만4294대 팔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중반쯤 ‘누적 판매 1000만대’ 돌파가 확실시된다.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누적 1000만대를 판매한 모델은 현재까지 현대차 아반떼와 액센트뿐이다. 올해 1월까지 아반떼는 1553만1143대, 액센트는 1044만3452대가 팔렸다.
투싼은 2004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해외 판매 비중이 90.9%에 달한다. 지난해에도 해외에서 모두 57만9037대가 팔리며 해외 판매 비중이 91.3%에 이르렀다. 이 중 국내 수출 대수는 15만1171대, 해외 생산 대수는 42만7866대였다.
특히 투싼은 미국에서 인기가 높다. 지난해에만 미국 시장에서 20만9624대가 팔려 현대차 차종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투싼은 2020년부터 아반떼를 제치고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SUV의 인기가 상승한 덕분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투싼의 누적 판매 1000만대 돌파는 국내 SUV가 세우는 첫 기록이고, 21년이라는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내 달성하는 것이어서 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권재현 선임기자 jaynew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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