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최대 업적이 4부리그 우승…'손흥민, 2부리그 클럽이 원하는 선수' 혹평

김종국 기자 2025. 3. 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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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앨런/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클럽이 손흥민을 영입할 것이라는 주장이 주목받았다.

영국 토트넘핫스퍼뉴스는 20일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면 챔피언십 클럽에 합류하는 충격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힘든 시즌을 보낸 후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수도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자신의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고 토트넘도 부진했다. 올 시즌은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마지막 무대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다수의 잉글랜드 클럽을 지휘한 경험이 있는 마틴 앨런은 "손흥민은 수년간 토트넘에서 환상적인 선수였다"면서도 "솔직히 말해서 손흥민의 스피드는 예전과는 거리가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을 고민하기 시작하더라도 놀랍지는 않을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마틴 앨런은 "챔피언십 클럽 중 하나가 손흥민을 붙잡을 것이다. 손흥민은 여전히 뭔가를 가지고 있는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마틴 앨런은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포츠머스 등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선수 생활을 했다. 마틴 앨런은 2003-04시즌 바넷 감독을 시작으로 브렌트포드, MK돈스, 레스터시티, 첼트넘타운, 노츠카운티, 길링엄 등 다양한 클럽의 감독을 맡았다. 프리미어리그 감독 경력 없이 하부리그 클럽의 감독을 맡았던 마틴 앨런의 최고 성과는 길링엄을 이끌고 2012-13시즌 리그2(4부리그)에서 우승한 것이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승4무15패(승점 34점)의 성적으로 리그 14위에 머무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토트넘은 올 시즌에도 FA컵과 리그컵 우승에 모두 실패한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포체티노 감독 복귀설이 주목받기도 했다.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이 팀을 이끌었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는 저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18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미국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것과 토트넘 복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유럽을 떠나 미국으로 향한 포체티노 감독은 "사람들은 내가 미국 대표팀을 선택한 이유를 이해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며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미국 대표팀을 맡는 것은 클럽 감독을 오랫동안 맡은 나 같은 지도자들이 도전할 수 있고 다른 방식으로 일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미국 대표팀 감독을 맡는 것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고 제안이 왔을 때 수락하는 것이 쉬웠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지난해 투헬 감독을 선임하기에 앞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후보 중 한 명으로 언급되기도 했던 포체티노 감독은 "항상 타이밍이 중요하다. 토트넘 레비 회장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축구는 항상 타이밍이라고 이야기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되는 것은 특권이지만 때때로 타이밍이 맞지 않을 때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레비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 "나와 레비 회장은 6년을 함께했다. 지금도 토트넘을 떠난 다음날처럼 우리는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내가 클럽을 떠났을 때 언젠가 토트넘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했다. 그때 한 말은 지금도 변함없다. 언젠가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가고 싶다. 레비 회장이 이야기했듯이 타이밍을 봐야 한다"며 토트넘 복귀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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