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마다 '쿵쿵쿵'... "골프연습장 소음에 못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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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부분의 신축 아파트에서는 주민 편의를 위해 단지 안에 헬스장이나 실내 골프연습장 등을 설치하는 곳이 많습니다.
그런데 청주의 한 아파트 1층에 거주하는 입주민이 골프연습장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청주의 한 아파트 지하 1층에 있는 실내 골프연습장입니다.
아파트 입주민 편의를 위해 설치한 체육시설이 되레 평온을 깨트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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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대부분의 신축 아파트에서는 주민 편의를 위해 단지 안에 헬스장이나 실내 골프연습장 등을 설치하는 곳이 많습니다.
그런데 청주의 한 아파트 1층에 거주하는 입주민이 골프연습장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일인지 박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아파트 지하 1층에 있는 실내 골프연습장입니다.
입주민들이 타석에서 골프 연습을 하는데, 공을 타격할 때 소리가 크게 울립니다.
골프채로 바닥을 내려칠 땐 진동이 전해집니다.
그런데 이로 인해 위층에 사는 입주민 A 씨 가족에게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현장음>
"쿵, 쿵, 쿵"
지난 2023년 골프연습장이 생긴 이후부터 1년 반 넘게 집안으로 소음과 진동이 고스란히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A씨 / 입주민
"새벽에 잠자는 시간에 아주 쿵쿵거려 갖고, 아주 돌아버려가지고 그냥 짜증이 나고 막 때려 부수고 싶고..."
그동안 A 씨는 관리사무소와 입주자대표회의를 통해 수차례 민원를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달라진 건 운영시간을 오전 6시 이후로 한 시간 늦춰준 것 밖에 없었습니다.
<인터뷰> A씨 가족
"본인들 집이 아니고 불편함 없이 잘 자고 이러니까 너무 힘든 고충 정도로 문제를 인식하지 않는 것 같거든요. 퇴근하고 오면 쉬어야 하는 공간인데 이 휴식 시간을 온전히 갖지 못하는 거죠 밤 11시까지..."
골프연습장 폐쇄는 바라지도 않는다며, 운영시간 단축이나 시설 이전 조치 등 현실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현재 대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녹취> 관리사무소 관계자
"일단은 방음 공사를 하는데 어느 정도 비용이 들어가는지, 골프연습장이 (세대랑) 붙어 있는데 지하 2층으로 옮길 수 있는지 여러 가지를 한번 검토해 보라고 그랬어요."
아파트 입주민 편의를 위해 설치한 체육시설이 되레 평온을 깨트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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