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POINT] 손흥민 '1431억→477억', KDB '2384억→429억'...두 베테랑의 씁쓸한 몸값

신동훈 기자 2025. 3. 2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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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의 몸값 폭락은 주목되고 있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9일(한국시간) 손흥민과 더 브라위너의 몸값 하락을 조명했다.

손흥민과 더 브라위너는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스타이자 베테랑이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토트넘 훗스퍼에서 뛰고 있고 더 브라위너도 2015년부터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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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랜스퍼마크트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의 몸값 폭락은 주목되고 있다. 케빈 더 브라위너와 함께 묶여 조명되는 중이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9일(한국시간) 손흥민과 더 브라위너의 몸값 하락을 조명했다. 손흥민과 더 브라위너는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스타이자 베테랑이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토트넘 훗스퍼에서 뛰고 있고 더 브라위너도 2015년부터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하고 있다. 

손흥민은 10년 동안 토트넘에 머물면서 중흥기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부터 주장 완장을 차지했고 에이스 역할을 이어가는 중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노쇠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들으면서 비판에 직면한 상황이다. 풀럼전 이후 "우리에게 있었던 최고의 윙어 중 하나이자 가장 형편없는 주장", "매번 지는 경기마다 같은 반응만 보인다. 주장감이라더니 그게 다야?", "셔츠로 얼굴 가리고 신경쓰는 척", "성숙해져라",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 실패한 주장" 등 거세게 비난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 황금기를 책임졌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2회 등을 들어올렸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플레이메이커였고 세르히오 아구에로, 다비드 실바, 야야 투레, 빈센트 콤파니 등과 더불어 맨시티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1991년생 더 브라위너는 지난 시즌부터 부상이 잦더니 이번 시즌도 몸 상태 이상을 드러내면서 경기에 뛰어도 이전과 같은 경기력을 못 보여줬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행이 언급되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더 브라위너는 MLS로 가기 위해 맨시티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샌디에이고 FC는 더 브라위너를 영입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도 관심이 있지만 MLS도 원한다.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 대체자를 구할 것이다"고 전했다. 확실한 건 맨시티 잔류 대신 새로운 팀을 찾아 떠날 것이다. 

 

두 베테랑의 몸값은 떨어졌다. 손흥민은 2020년 당시 가치가 9,000만 유로(약 1,431억 원)였는데 현재 3,000만 유로(약 477억 원)다. 지난해 12월만 해도 3,800만 유로(약 604억 원)였는데 800만 유로(약 127억 원)가 사라져 3,000만 유로가 됐다. 토트넘 내에서도 13위이고 프리미어리그에서 125위다. 활약도 비교적 떨어지고 나이가 많아져 자연스러운 감소였다. 

더 브라위너는 2018년 1억 5,000만 유로(약 2,384억 원)였는데 현재 2,700만 유로(약 429억 원)가 됐다. 직전보다 800만 유로가 감소됐는데 이는 손흥민과 같은 수준이다. 한 시대를 책임진 베테랑들의 씁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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