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헌재 출석 고민"…최상목, 사퇴설에 "검토 안해"

배준우 기자 2025. 3. 2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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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선고기일이 지정되면서 국무총리실도 바빠졌습니다.

<기자>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 선고일이 지정되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보좌하는 총리실은 긴박하게 돌아갔습니다.

최 대행 측은 "선고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한덕수 총리가 직무에 복귀할 경우, 최 대행은 경제와 트럼프발 관세 문제 등에 집중할 수 있을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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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선고기일이 지정되면서 국무총리실도 바빠졌습니다. 한덕수 총리 측은 다음 주 월요일, 한 총리가 헌재에 직접 출석하는 걸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측은 탄핵심판의 결과를 차분히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내용은 배준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 선고일이 지정되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보좌하는 총리실은 긴박하게 돌아갔습니다.

총리 비서실장 등 주요 참모들이 긴급회의를 열었고, 선고 결과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기대보다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지금이라도 선고일이 지정돼 다행"이라며 "선고 결과를 차분히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총리 법률대리인은 SBS와 통화에서 "한 총리는 당초 선고일에 불출석하려 했는데, 지금은 공관에 머물며 출석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총리실은 한 총리 복귀가 결정될 경우, '총리 대국민 담화' 발표도 준비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한 총리가 복귀하면, 안정과 통합에 방점을 둔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반대로 헌법재판소가 한 총리 탄핵을 인용하면 최 대행 체제가 유지되게 됩니다.

최 대행 측은 "선고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한덕수 총리가 직무에 복귀할 경우, 최 대행은 경제와 트럼프발 관세 문제 등에 집중할 수 있을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야당이 최 대행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경우 최 대행이 스스로 사퇴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는데, 이에 대해 최 대행은 "일신의 거취를 포함한 모든 이슈는 지금의 저에게 사치에 불과하다"며 "검토한 바도 없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유미라, 디자인 : 강윤정)

배준우 기자 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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