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열 KLPGA 회장 ‘빗장 푼다’…“내년부터 LPGA 공동 주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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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열 제15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이 "해외 투어에 대한 빗장을 풀고 KLPGA 투어 선수들이 해외 대회에 도전하는 것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특히 KLPGA의 글로벌 위상 제고와 관련해 "내년부터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를 한국에서 열 때 KLPGA도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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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복리후생에 힘쓰고 KLPGA 질적 성장 이뤄낼 것”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상열 제15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이 “해외 투어에 대한 빗장을 풀고 KLPGA 투어 선수들이 해외 대회에 도전하는 것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제13대 KLPGA 회장을 지낸 인물로, 이번에 다시 KLPGA 회장을 맡게 됐다. 호반그룹 창업회장으로 현재 호반장학재단 이사장, 서울신문사 회장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특히 KLPGA의 글로벌 위상 제고와 관련해 “내년부터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를 한국에서 열 때 KLPGA도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년 10월 한국에서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열린다. 하지만 이 즈음 KLPGA 투어 대회도 열려 우리 선수들은 한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에 참가할 수 없었다. 또 국내 메이저 대회에 불참하고 해외 대회에 참가하면 최대 벌금 1억 원, 최대 대회 출전 정지 10개의 페널티를 받는다.
수년째 이런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국내 선수들이 LPGA 투어 진출 기회는 물론, 도전하는 선수들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의 활약도도 현저히 약해졌다.
김 회장은 “해외 대회에 참가하면 페널티를 주는 규정을 손질할 것”이라며 “현재 한국 여자골프는 일본에도 밀리고 있다. 폐쇄적인 빗장을 풀고 한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 출전에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일본에서 열리는 토토 저팬 클래식이 모델이다. 토토 저팬 클래식은 총 78명이 출전하는데, 절반 가량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선수들이다.
김 회장은 “회원 복리후생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등 글로벌 단체들은 많은 기금을 갖고 운영한다”며 “중계권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익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드림투어(2부), 점프투어(3부), 시니어투어인 챔피언스투어 등의 성장도 이뤄내겠다고도 했다. 김 회장은 앞서 13대 회장(2017~2021년) 재임 당시 드림투어와 챔피언스투어의 질적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7년 취임 이후 드림투어 총상금이 12억 8000만 원에서 23억 8000만 원으로 10억 원 넘게 증가했다. 챔피언스투어 역시 6억 1000만 원에서 14억 5000만 원으로 2배 넘게 늘어났다.
김 회장은 “K-10(KLPGA 투어에서 10년 이상 활동한 선수들)이 보통 30대 초중반 나이에 은퇴한다”며 “반면 챔피언스투어는 만 40세부터 뛸 수 있다는 규정이 있어 공백기가 생기는데, 이 시기 많은 선수들이 골프를 그만 둔다”고 강조했다. 이어 “K-10 선수들에게 정규투어 시드를 10개 정도 부여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드림투어와 챔피언스투어까지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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