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이어 진라면도…내달부터 가격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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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는 다음달 1일부터 진라면 등 라면류 16종의 출고가를 평균 7.5%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농심은 지난 17일 신라면 가격을 소매가 기준 950원에서 1000원으로 인상했다.
다만 불닭볶음면 등을 생산하는 삼양식품은 현재 가격 인상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맥도날드, 롯데아사히주류, 빙그레, 웅진식품 등 식품회사와 식음료(F&B) 업체가 잇달아 가격 인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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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라면 716→790원
오뚜기 "원료값 급등 영향"
오뚜기는 다음달 1일부터 진라면 등 라면류 16종의 출고가를 평균 7.5%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진라면은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 716원에서 790원으로, 오동통면은 800원에서 836원으로 오른다. 짜슐랭은 976원에서 1056원, 진라면 용기면은 1100원에서 1200원이 된다.
오뚜기가 라면값을 올리는 건 2022년 10월 이후 2년5개월 만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환율 상승으로 인한 원료 가격 급등, 물류비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원가 부담이 누적된 상황”이라며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오뚜기는 다음달부터 편의점에 납품하는 3분 카레와 짜장 제품 가격도 약 13.6% 인상한다.
팔도도 내부적으로 비빔면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농심은 지난 17일 신라면 가격을 소매가 기준 950원에서 1000원으로 인상했다. 다만 불닭볶음면 등을 생산하는 삼양식품은 현재 가격 인상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가격 인상은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최근 한국맥도날드, 롯데아사히주류, 빙그레, 웅진식품 등 식품회사와 식음료(F&B) 업체가 잇달아 가격 인상에 나섰다. 이달 들어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 20여 종과 스팸 납품가를 올렸고,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도 빵·케이크 등 110종의 가격을 인상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는 1년 전보다 2.9% 올라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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