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빠른 개막이 문제? 한파에 터진 햄스트링, 쉽게 볼 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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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한 한국의 날씨에 지나치게 빠른 개막일까.
올해 KBO리그 정규 시즌 개막일은 3월 22일.
미국 메이저리그(MLB)는 지난 18일과 19일 일본 도쿄에서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가 특별 해외 개막전을 먼저 치렀지만, 공식 개막일은 3월 28일(한국시각)이다.
사실 KBO리그가 일주일 가량 개막 시기를 앞당긴 것은 국제 대회 일정과 우천 순연으로 인해 늘어지는 일정을 감안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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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변화무쌍한 한국의 날씨에 지나치게 빠른 개막일까. 추운 날씨로 인해 부상자가 발생하고 말았다.
SSG 랜더스 핵심 타자 최정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SSG 구단은 20일 "최정이 지난 17일 광주 시범경기 전 수비 훈련 과정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에 부상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의 설명에 따르면, 최정은 수비 훈련 도중 순간 포구동작 과정에서 햄스트링 부위에 불편함을 느꼈다. 처음에는 불편함 정도였지만, 광주 시범경기를 마치고 인천으로 돌아온 후 병원 검진을 받았고 그 결과 우측 햄스트링 부분 손상(그레이드 1)진단을 받았다.
최정이 불편함을 느꼈던 당시, 광주는 날씨가 무척 추웠다. SSG 선수단이 훈련을 시작한 오후 4시 무렵 챔피언스필드의 기온은 영상 7도였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영하권이었다. 특히 오후 6시에 시작하는 야간 경기였기 때문에 그 이후 온도는 더 떨어질 예정이었다.
이날 광주 경기는 결국 성사되지 못하고 취소됐고, 다음날에는 아침 일찍부터 눈이 내려 강설 취소가 됐다. 최정 또한 당시 추운 날씨로 인해 몸이 강직된 상태에서 훈련을 하던 도중 탈이 나고 말았다는 게 추가 설명이다.
꽃샘 추위로 인해 광주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비와 눈, 강한 바람이 몰아치며 시범경기 막판 2~3일이 흐지부지 끝나고 말았다.
문제는 개막이 올해도 빠르다는 사실이다. 올해 KBO리그 정규 시즌 개막일은 3월 22일. 미국, 일본, 대만의 프로야구 리그들과 비교해도 일주일 가량 빠르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개막이나 다름 없다.
미국 메이저리그(MLB)는 지난 18일과 19일 일본 도쿄에서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가 특별 해외 개막전을 먼저 치렀지만, 공식 개막일은 3월 28일(한국시각)이다. 미국 현지 시각 기준으로는 3월 27일부터 시작이다.
일본프로야구(NPB)는 3월 28일 정규 시즌 개막전이 열리고, 대만의 경우에는 3월 29일 타이베이돔에서 유니 라이온즈와 중신 브라더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3월 30일부터 본격 정규 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사실 KBO리그가 일주일 가량 개막 시기를 앞당긴 것은 국제 대회 일정과 우천 순연으로 인해 늘어지는 일정을 감안해서다. 그런데 기후변화로 인한 변수는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포스트시즌의 추위 걱정 만큼이나 시범경기에서도 추위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돔 구장이 고척스카이돔 유일하게 하나뿐인 상황에서 날씨 변수는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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