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모수개혁안 두고 "청년 반발 알아…비판 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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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여야 합의로 '더 내고 더 받는' 연금개혁안이 통과한 것에 대해 "청년세대 반발 잘 안다"며 "비판을 감수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도중 기자들과 만나 "지금 합의를 하지 않으면 2053년이면 국민연금 재정이 고갈되지만,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3%로 하면 2071년까지 간다는 것"이라며 "지속가능성이 10여 년 늘어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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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 10여 년 늘어날 것"
"韓총리 탄핵 선고? 100% 기각"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여야 합의로 ‘더 내고 더 받는’ 연금개혁안이 통과한 것에 대해 “청년세대 반발 잘 안다”며 “비판을 감수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 당과 청년세대의 반발이 있는 것 잘 알고 있음에도 국민연금 재정을 단 10여 년만이라도 지속가능하게 하는 게 국가적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당내 젊은 층에 속하는 김재섭 의원은 이번 여야 합의 모수개혁안에 대해 반대했다. 그는 본회의 도중 기자들과 만나 “이번 연금개혁안은 개혁안이 아니다”라며 “미래세대를 약탈하는 협잡”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특히 30~40대 의원님들을 중심으로 이번 합의안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것”이라며 “구조개혁에 힘써야 한다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고 부연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우리 당 기본 입장은 젊은 세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소득대체율도 40%로 하고 자동안정화장치를 넣자는 것”이라며 “그러나 민주당이 다수당이고 우리 힘만으로는 주장을 관철하기 역부족이었다”고 호소했다.
한편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기일을 오는 24일로 지정한 것을 두고 “굉장히 늦었다”며 “헌재가 아마 정치적인 이유로 선고를 미루다 여론 뭇매를 맞고 마지못해 선고일을 잡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탄핵 결과를 어떻게 전망하는지를 묻자 “100% 기각이라고 보고 있다”며 “한 총리에 대한 탄핵소추는 사안이 단순하고 변론기일도 한 번잡고 끝났다”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보다 먼저 하는 건 당연하다고 답했다.
김한영 (kor_e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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