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연맹전] 양정고-용산고, 수피아여고-온양여고 결승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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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고-용산고, 수피아여고-온양여고.
대회 9일차인 20일 펼쳐진 고등부 4강전 결과 남고부는 양정고와 용산고, 여고부는 수피아여고와 온양여고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여고부 결승전은 수피아여고와 온양여고의 리벤지 매치가 성사됐다.
이미 예선전에서 한 차례 맞붙었던 수피아여고와 온양여고는 우승컵을 놓고 재격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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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고-용산고, 수피아여고-온양여고. 고등부 결승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지난 12일부터 전남 해남에서 진행 중인 제62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가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렀다.
대회 9일차인 20일 펼쳐진 고등부 4강전 결과 남고부는 양정고와 용산고, 여고부는 수피아여고와 온양여고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우슬동백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준결승전 첫 번째 경기선 양정고가 전주고에 94-66으로 완승을 거뒀다.
전반전을 57-25로 크게 앞설 정도로 양정고는 전반 내내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했다. 서동찬(27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필두로 엄지후(19점 3리바운드 10어시스트), 박지원(17점 16리바운드 8블록슛) 삼각편대를 앞세운 양정고는 김승현(1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3개)의 지원사격을 곁들여 결승전에 선착했다.
전주고는 장인호(21점 11리바운드)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김준환(13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박지훈(13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뒤를 받쳤으나, 전반전 수비 조직력에 균열이 생긴 것이 패착이었다.
양정고의 결승 상대는 우승 후보 용산고.
곽건우(17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에디 다니엘(14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태인(12점 3점슛 4개 3블록슛) 등이 존재감을 뽐낸 용산고는 경복고와의 라이벌 매치를 대승(80-44)으로 장식, 시즌 첫 정상 등극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뒀다.
경복고는 윤지원(1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분전했으나, 세기 대결에서 밀리며 완패를 떠안았다.
여고부 결승전은 수피아여고와 온양여고의 리벤지 매치가 성사됐다.
임연서(172cm, F)가 1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치며 기선을 제압한 수피아여고는 시종일관 선수들의 고른 활약과 압도적인 제공권 우세(46-25)를 앞세워 동주여고를 84-50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임연서(27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가 맹위를 떨치며 팀의 결승 진출에 앞장섰고, 이가현(19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정지윤(16점 6리바운드), 송지후(10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의 지원사격도 든든했다.
반면, 동주여고는 김주하(16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 김서현(12점 3리바운드 5스틸), 하나겸(10점 5리바운드) 트리오가 제 몫을 해냈으나, 경기 초반 주도권 싸움에서 밀린 것이 뼈아팠다.
황현정이 3점슛 3개 포함 28점(7리바운드 3스틸 2블록슛)이 선봉에 선 가운데 조연후(2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뒷받침도 든든했다. 이원정(17점 20리바운드 7스틸)과 강주하(10점 9리바운드 14어시스트)도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이 더해지며 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숙명여고는 양혜은(13점 9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턱없이 부족했다. 상대의 외곽포 제어에도 어려움을 겪은 숙명여고는 제공권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시즌 첫 대회서 4강 입성에 만족해야 했다.
이미 예선전에서 한 차례 맞붙었던 수피아여고와 온양여고는 우승컵을 놓고 재격돌하게 됐다.
+경기 결과+
* 남고부 4강전 *
양정고 94(26-11, 31-14, 15-27, 22-14)66 전주고
용산고 80(15-13, 27-11, 20-10, 18-10)44 경복고
* 여고부 4강전 *
수피아여고 84(27-9, 18-22, 22-11, 17-8)50 동주여고
온양여고 84(22-13, 22-6, 13-13, 27-9)41 숙명여고
#사진=중고농구연맹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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