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BA 7연속 우승 김가영-우승 1회에 팀 리그 창단 첫 우승 이끈 강동궁, ‘PBA 골든큐 어워즈 2025’ 나란히 대상

이정호 기자 2025. 3. 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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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제공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이 PBA에서 가장 빛난 최고의 별이 됐다.

김가영과 강동궁은 지난 19일 서울 그랜드워커힐 비스타홀에서 개최한 2024~2025시즌 프로당구 시상식 ‘프로당구협회(PBA) 골든큐 어워즈 2025’에서 나란히 대상을 받았다.

김가영은 이번 시즌 프로당구 간판이나 다름없었다. 여자부 LPBA 개인 투어에서 7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대상을 예약했던 그는 베스트 애버리지상과 뱅크샷상, 제비스코 상금왕 4관왕에 올랐다.

김가영은 “저는 열심히 당구만 쳤는데, 뒤에서 물심양면 도와주시고 당구 발전을 위해 힘쓰는 분이 많다. 그분들이 없었다면 이 자리는 없었을 것”이라며 “포켓볼로는 선배 격이지만, 3쿠션 선수로는 아직 새내기에 가깝다. 저도 많이 도움을 받았으니 후배들을 위해 고민하는 멋진 선배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부 PBA 대상 수상자인 강동궁은 시즌 개막전과 4차 투어에서 우승했고, 2차 투어와 5차 투어는 준우승 했다. 강동궁은 팀 리그에서도 SK렌터카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다. 팀 리그 대상의 영예도 강동궁이 차지했다. 뱅크샷상까지 더한 그는 3관왕에 올랐다.

강동궁은 “대상은 아무나 받을 수 있는 상이 아니라는 걸 안다. 정말 대상을 받고 싶었다. 마지막까지 경쟁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에게도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올 시즌 PBA 6차 투어에서 17세 23일의 나이로 역대 프로당구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김영원과 LPBA 5차 투어 준우승을 차지한 권발해(에스와이)는 영스타상을 받았다.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는 팀리그 대상에 이어 팀 동료 응오딘나이(베트남)와 함께 베스트 남자 복식상, 모범상까지 3관왕에 올랐다. 이밖에 시상식에서 가장 멋진 의상을 입은 베스트 드레서상은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과 이미래(하이원리조트)가 받았다.

◇ PBA 골든큐 어워즈 2025 수상자 명단

-공로상(경기 부문): PBA 김영헌 특보

-공로상(지자체 부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양경호 의원

-공로상(방송사 부문): SBS스포츠 이상근 대표, MBC스포츠플러스 김구산 방송본부장, IB스포츠 김정환 대표이사, 베리미디어 하용운 대표이사

-모범상: 에디 레펀스(SK렌터카), 김상아

-드림투어 MVP: 김태호 - 베스트 프런트상: 하나카드 하나페이

-베스트 복식상: SK렌터카 에디 레펀스(벨기에)-응오딘나이(베트남) / 크라운해태 백민주-임정숙

-베스트 혼복상: 하나카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사카이 아야코(일본)

-베스트 단식상: 강민구, 스롱 피아비(이상 우리금융캐피탈)-

-베스트 서포터즈상: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원위비스

-팀리그 대상: SK렌터카 다이렉트

-영스타상: 김영원, 권발해(에스와이)

-베스트드레서상: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 이미래(하이원리조트)

-베스트 퍼포먼스상: 김세연(휴온스)

-뱅크샷상: 강동궁(SK렌터카), 김가영(하나카드)

-베스트 애버리지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김가영(하나카드)

-제비스코 상금랭킹 상금왕: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김가영(하나카드)

-대상: 강동궁(SK렌터카), 김가영(하나카드)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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