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다들 입조심하라고" 합을 좀 짜왔나? 이렇게 구체적일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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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미리 '합'을 좀 맞춰온 팀들이 더 많았다.
KIA 타이거즈 나성범, 김도영,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강민호, LG 트윈스 박해민, 홍창기, 두산 베어스 양의지, 김택연, KT 위즈 장성우, 강백호, SSG 랜더스 김광현, 박성한,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 윤동희, 한화 이글스 채은성, 김서현, NC 다이노스 박민우, 김형준,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 이주형 등 각 구단 주장들과 대표선수들이 참석해 올해 우승 공약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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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올해는 미리 '합'을 좀 맞춰온 팀들이 더 많았다. 10개 구단 우승 공약 올해는 어떤 걸까.
정규 시즌 개막을 이틀 앞둔 20일 KBO 개막 미디어데이가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렸다. 미디어데이의 단골 질문인 '우승 공약'은 올해도 변함 없었다. KIA 타이거즈 나성범, 김도영,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강민호, LG 트윈스 박해민, 홍창기, 두산 베어스 양의지, 김택연, KT 위즈 장성우, 강백호, SSG 랜더스 김광현, 박성한,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 윤동희, 한화 이글스 채은성, 김서현, NC 다이노스 박민우, 김형준,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 이주형 등 각 구단 주장들과 대표선수들이 참석해 올해 우승 공약을 내걸었다.
몇몇 팀들은 이미 상당히 구체적으로 우승 공약을 마련해왔다. NC 주장 박민우는 "엔팍(창원 NC파크)에 25가족을 초청해서 선수들과 같이 운동회도 하고, 그날은 엔팍을 무료로 개방해서 관중석에서 다른 팬분들도 다같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고, 전준우는 "여기(롯데호텔) 우리나라 최고의 놀이공원인 롯데월드가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팬분들을 모시고 롯데월드 투어를 같이 한번 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이에 대응한 삼성 강민호는 "대한민국 최고의 놀이동산은 에버랜드라고 생각한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된 전 선수들과 팬분들 1000명을 초대해서 일일 데이트를 하겠다. 1000명 초대는 이미 우리 사장님과도 벌써 약속이 끝났다"고 당당하게 공약을 내걸었다.
LG 홍창기는 "LG그룹이 곤지암 리조트를 가지고 있다. 리조트에 팬분들을 초청해서 바비큐 파티를 하면 어떨까. 또 저랑 (박)해민이형이랑 시즌 끝나고 LG 전자 제품을 구매해주신 팬분들께 직접 찾아가서 설치하는 것을 도와드리고 싶다"고 모기업과 연관된 공약을 제시했다.
지난해 5강 실패 후 베테랑 선수들이 겨울 바다 입수 공약을 지켰던 한화 채은성은 "올해는 입을 조심하자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면서 공약을 후배 김서현에게 넘겼고, 김서현은 "신구장 인피니트풀에 다같이 입수하겠다. 대전이 밀가루의 도시인데, 12월에 선수들이 팬분들을 초청해서 직접 칼국수를 만들어드리겠다"고 지역색과 연관한 약속을 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후, 세차 공약을 최근에서야 지킨 KIA 선수들도 현실적으로 접근했다. KIA 김도영은 "대학 축제처럼 팬페스티벌을 하는 날 선수들이 부스를 직접 만들어서 여러 체험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현실적인 공약을 내걸었다.
KT 장성우는 "첫 우승때 코로나19 시기이기도 했고, 수원에서 경기를 못해서 아쉬웠다. 우승하면 수원시랑 구단이랑 이야기를 잘해서, 수원에서 할 수 있는 뜻깊은 공약을 마련해보겠다"고 다음을 기약했고, SSG 김광현은 "2022년 우승때는 직접 스타벅스 바리스타가 됐었는데, 이번에는 스타필드에서 팬들을 위한 일일 알바를 하겠다"며 역시 모기업 계열사와 연관된 약속을 내걸었다.
키움 주장 송성문의 공약은 다소 파격적이었다. "통합 우승"을 조건으로 내건 그는 "팬들과 고척돔에서 캠핑을 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우승보다 상대적으로 쉬운 포스트시즌 진출 조건은 더 파격적이다. 송성문은 "가을야구에 가게 된다면, 선수단 단체로 야시엘 푸이그 선수의 계란 초밥 머리를 하고 뛰겠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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