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정후를 압박하나? '유리몸' 등 건강 이슈화하며 노골적 경고...100% 완쾌 아니면 쉬어야

강해영 2025. 3. 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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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의 생명은 건강이다.

매체는 "외야수 이정후는 지난해 오프시즌에 샌프란시스코의 큰 영입이었지만, MLB 투수에 적응하기 전에 시즌 종료 부상을 입었다. 그는 매일 중견수가 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가질 것이지만, 슬프게도 그는 현재 허리 통증을 겪고 있다"며 "미국에서의 경력 초기에 '유리몸'이라는 딱지를 떨쳐내기는 어려울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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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프로의 생명은 건강이다. 하지만 언제 부상을 입을지, 또는 어떤 질병에 걸릴지 알 수 없다. 그래서 선수들은 장기 계약을 선호한다. 1년이라도 더 길게 하기 위해 구단 측과 밀당을 한다.

장기 계약을 했다가 선수가 부상을 당해 낭패를 보는 구단은 허다하다. 그런 선수를 '먹튀'라고 부른다. 성적이 부진해도 그렇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건강이 이슈화되고 있다. 6년 1억1300만 달러에 계약했으니 당연하다.

이정후는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조기 시즌아웃됐다. 올해는 건강하게 뛸 것으로 기대됐으나 등 경련으로 또 한번 가슴을 철렁거리게 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라는 격이다. 이정후가 아프다는 소식만 들리면 비상이 걸린다.

이렇듯 크고 작은 부상이 잦자 급기야 '유리몸'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 매체 백스포츠페이지(BSP) 18일(한국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들의 올 시즌 예상을 하면서 샌프란시스코의 X-팩터로 이정후를 꼽았다.

매체는 "외야수 이정후는 지난해 오프시즌에 샌프란시스코의 큰 영입이었지만, MLB 투수에 적응하기 전에 시즌 종료 부상을 입었다. 그는 매일 중견수가 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가질 것이지만, 슬프게도 그는 현재 허리 통증을 겪고 있다"며 "미국에서의 경력 초기에 '유리몸'이라는 딱지를 떨쳐내기는 어려울 것이다"라고 했다.

노골적인 경고다.

앞으로 이정후가 부상 문제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않는 한 매년 내구성 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컬의 수잔 슬러서도 스프링캠프가 열리기 전 "이정후가 발목 수술 후 한국에서 2023시즌의 상당 부분을 결장했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그의 출전은 2년 동안 123경기로 제한되었으며, 자이언츠에서는 37경기였다"며 "무엇보다 그는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후는 이르면 이번 주말 경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00% 완쾌되지
않았다면 출전은 금물이다. 무리했다가 더 큰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유리몸'이니 '먹튀'라는 지적에 신경쓸 필요없다. 모든 책임은 이정후와 계약한 샌프란시스코에 있다. 다만, 건강 관리는 필요해보인다. 아울러, 어떻게 플레이할지에 대한 지혜도 요구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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