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주말이면 끝" 잠실 집주인 호가 내려도…떨이 노리는 매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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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거래허가제 부활을 4일 앞둔 잠실 부동산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일부 집주인들은 가격을 낮춰서라도 거래를 성사시키려 하지만, 매수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며 '눈치 싸움'을 벌이고 있다.
해당 지역 부동산 시장은 주말까지 마지막 거래를 시도하겠지만, 이미 많은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큰 변동없이 조용히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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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토허구역으로 다시 지정되면서 기존 계약이 해약될 가능성을 걱정했다. 그는 "이 지역 아파트는 28억~29억원대인데, 단기간에 계약을 마무리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갭투자를 계획했던 사람들은 대출 규제까지 겹쳐 이중으로 막힌 셈"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6개월 뒤 연장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시장에서는 규제 재지정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한 공인중개사는 "매수자들은 풀릴 수도 있다는 기대를 하고, 매도자들은 더 묶일 거라는 불안감이 있다"며 "결국 이 눈치 싸움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 시장은 규제가 시행될 때마다 출렁였지만, 토허제는 단기간 내 가격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다만 이번 재지정으로 인해 거래가 급감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해당 지역 부동산 시장은 주말까지 마지막 거래를 시도하겠지만, 이미 많은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큰 변동없이 조용히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거래신고법에 따르면 토허구역 지정 효력은 공고 후 5일 뒤인 24일부터 발생한다. 이번 주말이 규제없이 주택을 사고 팔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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