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우 "팬들과 롯데월드 투어" 공약에 강민호 "우린 에버랜드"

이석무 2025. 3. 20. 15: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22일 개막하는 프로야구 2025시즌을 앞두고 10개 구단 선수들이 팬들 앞에서 재치있는 입담으로 '가을 야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참석했고 미리 신청한 야구팬 210명도 함께해 축제 분위기가 펼쳐졌다.

특히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각 구단 대표 선수들이 직접 구단 명칭으로 'N행시'를 짓는 순서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22일 개막하는 프로야구 2025시즌을 앞두고 10개 구단 선수들이 팬들 앞에서 재치있는 입담으로 ‘가을 야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롯데 김태형 감독과 전준우, 윤동희가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프로야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 박진만 감독과 구자욱, 강민호가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프로야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미디어데이 & 팬 페스트 행사.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참석했고 미리 신청한 야구팬 210명도 함께해 축제 분위기가 펼쳐졌다.

특히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각 구단 대표 선수들이 직접 구단 명칭으로 ‘N행시’를 짓는 순서였다. 선수들은 그동안 잘 보여주지 못했던 재치와 유머감각을 마음껏 뽐내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구단 명칭으로 ‘N행시’를 짓는 순서에서 가장 먼저 손을 든 키움히어로즈 중장 송성문은 ‘키 - 키움, 올해는 많이 다를겁니다. 움 - 움켜쥐겠습니다, 승리를’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뒤을 이어 NC다이노스 주장 박민우는 ‘엔 - 엔간하면. 씨 - 씨원하게 이겨드리겠습니다’고 해 감탄을 자아냈다.

한화이글스 주장 채은성은 “한 - 한번 해보겠습니다. 화 - 화끈한 공격, 최강 불펜”이라고 2행시를 남겼다. ‘디펜딩챔피언’ KIA타이거즈 주장 나성범은 “기 - 기아 왕조, 아 - 아직 시작도 안했다”고 2연패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KT위즈 주장 장성우는 “위 - 위즈, 즈 - 즈응(증)말 잘한다”는 짧고 굵은 2행시로 큰 웃음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구단 매력포인트와 홈구장 자랑 시간에도 웃음은 끊이지 않았다.

롯데자이언츠 주장 전준우가 “여기가 롯데 호텔이고, 바로 옆이 롯데월드”라며 “선수단 전원이 팬들을 모시고 롯데월드 투어를 하겠다”고 하자 삼성라이온즈 주장 강민호가 “최고의 놀이공원은 에버랜드”라며 “팬 1000명을 초대하겠다”고 맞불을 놔 팬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이에 KT 주장 장성우는 “우리팀은 음식도 맛있고 워터 페스티벌도 우리가 원조다”고 끼어들었다..

키움히어로즈 이주형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돔구장을 홈으로 쓰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팀은 국내 최초 유일한 돔구장을 홈으로 쓰고 있어 여름에 시원하게 야구를 볼 수 있다”며 “또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가 많다. 김혜성같은 선수가 태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화이글스는 올 시즌부터 새 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홈경기를 치른다. 한화 김서현은 “우리 구장은 올해 국내 최초로 인피니티풀도 있거, 새로운게 많이 생겨서 좋은 것 같다”며 “선배들과 사이도 좋고 분위기도 좋다. 우리 야구장을 많이 찾아와주셔서 응원해주시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