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로 시작해 오타니로 끝난 ‘도쿄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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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로 시작해 오타니로 끝났다.
일본 도쿄돔에서 역대 6번째로 치러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도쿄 시리즈'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이와 같다.
오타니는 이 홈런으로 2004년 뉴욕 양키스의 마쓰이 히데키(51)에 이어 두 번째로 도쿄돔에서 열린 MLB 정규시즌 경기에서 홈런을 친 일본 선수가 됐다.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오타니는 타율 0.375(8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으로 시리즈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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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로 시작해 오타니로 끝났다. 일본 도쿄돔에서 역대 6번째로 치러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도쿄 시리즈’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이와 같다. 지난해 MLB 최초로 50홈런-50도루 클럽(54홈런, 59도루)에 가입하는 새 역사를 썼던 오타니는 모국 팬들 앞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다저스는 18,19일 시카고 컵스와의 개막 2연전을 쓸어 담으며 2년 연속 우승 도전을 위한 닻을 올렸다.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5-2로 앞선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중간 방향으로 솔로포를 쳤다. 2스트라이크 2볼에서 컵스 두 번째 투수 네이트 피어슨(29)의 5구째 시속 99.1마일(약 159.5㎞)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담장을 향해 날아가던 오타니의 타구는 외야 관중석에 있던 관중을 맞고 그라운드로 떨어졌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홈런으로 인정됐다. 오타니는 이 홈런으로 2004년 뉴욕 양키스의 마쓰이 히데키(51)에 이어 두 번째로 도쿄돔에서 열린 MLB 정규시즌 경기에서 홈런을 친 일본 선수가 됐다.
오타니의 홈런 공을 가진 행운의 팬도 화제가 됐다. 다저스 팬 후지모리 소타 군(10)이 비디오판독 중 컵스의 중견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23)이 관중석으로 던진 공을 거머쥐게 된 것. 푸른색 다저스 티셔츠를 입고 가족과 함께 이날 경기장을 찾은 후지모리 군은 “믿을 수 없다. 가보로 간직할 것”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시리즈 내내 오타니의 일거수일투족은 화제가 됐다. 시리즈에 앞서 16일에는 다저스의 일본인 동료인 야마모토 요시노부(27), 사사키 로키(24)와 함께 다저스 선수단에 고급 참치, 초밥, 야키토리(닭꼬치) 등이 포함된 만찬을 대접하기도 했다. 식사에 제공된 참치의 무게만 177㎏나 됐다. 일본 야구의 전설로 꼽히는 오 사다하루 소프트뱅크 회장(85)과 만남을 갖기도 했다. 경기 뒤 구장을 돌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동료들과 기념 촬영을 한 오타니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어로 “멋진 추억 만들어줘 감사했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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