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유통 한우 안전해요"…50도 이상서 익히면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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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발생으로 한우 소비 위축이 우려되는 가운데 전남도는 20일 "시중 유통 한우는 섭취하기에 안전하다"며 식품으로서의 한우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전남도는 이날 설명자료에서 "구제역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는 질병이며 구제역 바이러스는 50도 이상 온도에서 쉽게 사멸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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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구제역 발생으로 한우 소비 위축이 우려되는 가운데 전남도는 20일 "시중 유통 한우는 섭취하기에 안전하다"며 식품으로서의 한우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전남도는 이날 설명자료에서 "구제역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는 질병이며 구제역 바이러스는 50도 이상 온도에서 쉽게 사멸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구제역 바리러스는 56도에서 30분, 76도에서 7포 이상 가열하는 소멸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전남도 소속 수의사들의 철저한 도축검사도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우선 출하 전 일주일 간 임상관찰 후 해당 시·군에 임상확인서를 제출하고 임상검사 후에는 도축장에 증명서 제출하게 된다.
이어 예방접종 확인서와 임상검사 증명서 등을 확인한 뒤 입 주변 물집이나 침흘림 여부 등 구제역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가 진행된다. 이상이 없는 가축만 도축해 도축검사 증명서가 발급되고 이후 비로소 시중에 유통되게 된다.
도 관계자는 "50도 이상에서 사멸되기도 하지만 강산이나 강알칼리에서 쉽게 없어지는 특성이 있어 인체에 들어가더라도 강력한 위산에 의해 사멸되고 우유 역시 130도 이상에서 고온 살균처리되고 저온 살균우유도 70도 이상에서 살균처리하게 때문에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살처분 마릿수가 전체 사육두수(334만 마리)의 0.01%에 불과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고, 공급도 원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에서는 지난 13일 영암 도포면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이모두 12건(영암 11, 무안 1)의 구제역이 발생, 397마리가 살처분됐다.
강영구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이날 방역대책 점검회의에서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 시까지, 매일 소독과 임상예찰, 사람과 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등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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