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갈량'이 '호부지'에게 건넨 의미심장한 한마디는[미디어데이]

이정철 기자 2025. 3. 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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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테랑'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에게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했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도 신임 이호준 감독에게 덕담을 건넸다.

이어 베테랑 사령탑인 김경문, 염경엽 감독이 이호준 감독에게 조언을 건네는 시간이 이어졌다.

염경엽 감독과 이호준 감독은 2023, 2024시즌 LG에서 감독과 코치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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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베테랑'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에게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했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도 신임 이호준 감독에게 덕담을 건넸다. 이호준 감독도 이에 화답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오후 2시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를 개최했다.

염경엽 감독(왼쪽)·이호준 감독. ⓒTVING

이번 행사에는 각 구단의 감독을 비롯해 KIA 타이거즈 나성범과 김도영,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과 강민호, LG 트윈스 박해민과 홍창기, 두산 베어스 양의지와 김택연, kt wiz 장성우와 강백호, SSG 랜더스 김광현과 박성한,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와 윤동희, 한화 이글스 채은성과 김서현 NC 다이노스 박민우와 김형준,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과 이주형 등 KBO리그 10개 구단 주장과 대표 선수가 참석했다.

미디어데이는 총 2부 행사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10개 구단 감독들의 출사표와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 등을 들어볼 수 있었다.

이어 베테랑 사령탑인 김경문, 염경엽 감독이 이호준 감독에게 조언을 건네는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염경엽 감독의 발언에 많은 이목이 쏠렸다. 염경엽 감독과 이호준 감독은 2023, 2024시즌 LG에서 감독과 코치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염경엽 감독은 "이호준 감독님, 쉽지 않습니다. 모든 게 생각대로 안될 것"이라며 좌중들을 웃게 만들었다. 사령탑으로서 어려운 시간이 많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호준 감독. ⓒTVING

NC 사령탑 시절 선수였던 이호준 감독의 스승이었던 김경문 감독은 덕담을 전달했다. 김 감독은 "저는 이호준 감독이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 한 가지 말씀드린다면 '하고 싶은대로 하라'이다"고 말했다.

이에 이호준 감독은 "감사합니다. 미리 말씀해주셔서"라며 염경엽 감독의 조언을 받아들인 뒤 "하고 싶은대로 한 번 해보겠다"고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야구를 예고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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