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LG엔솔 이어 '엄마' LG화학도 인니 상륙하나...LG화학 배터리소재 수장, 투자부 장관과 회동
"전기차 생태계 조성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 논의"
LG화학, 석화업계 불황에 '배터리 소재' 미래 먹거리로 포트폴리오 조정

최근 석유·화학 업계가 성장 정체를 맞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 소재 사업이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LG화학도 인도네시아 투자 및 진출을 활발히 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로산 장관은 1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투자부 SNS 게시물을 통해 지난 18일 자카르타 투자부 청사에서 김동춘 LG화학 첨단소재 사업본부장(부사장)과 만나 전기차 산업의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로산 장관은 "전기차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며 "전기차 산업 성장뿐만 아니라 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촉진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전달했다.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니켈 자원을 바탕으로 배터리 산업을 국가 주요 산업으로 점찍고 전기차 허브로의 도약에 나섰다. 로산 장관은 지난달 6일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과의 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인도네시아는 니켈, 배터리, 배터리 재활용 등 전기차 산업 전반에 걸쳐 강점을 지니고 있다"며 전기차 산업에서의 역할 확대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국내 대표 석유화학 기업인 LG화학은 2030년까지 직접 매출 50조원을 달성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존 정유·화학 중심에서 △친환경 Sustainability 비즈니스 △전지 소재 중심의 e-Mobility △글로벌 혁신 신약 3대 성장동력을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기차 소재를 미래 주력 사업 중 하나로 점찍고 공을 들이고 있다.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이후 전기차 시장 수요에 대응하며 기존 석유화학 제품 대비 높은 부가가치와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 등 리튬이온배터리 4대 소재 시장이 오는 2025년 934억달러(약 123조원)에서 2030년 1476억달러(약 19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LG화학은 올해 국내 최대 배터리 행사 ‘인터배터리’에서 처음 선보인 전구체 신공정 양극재(LPF 양극재)를 국내 최초로 양산할 계획이다. 기존에 양극재를 생산하려면 중간 공정인 전구체 공정이 필수적이었는데, LPF 양극재는 이 과정이 없어도 돼 탄소 및 비용 절감에 효과적이란 장점이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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