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미호강서 천연기념물 노랑부리저어새 무리 확인

오윤주 기자 2025. 3. 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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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부리저어새 무리가 미호강에서 확인됐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미호강은 천연기념물 미호종개, 멸종위기종 흰수마자 등의 서식지이지만 하천 준설과 개발 등으로 파괴되고 있다.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미호강을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해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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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강에서 노니는 노랑부리저어새 무리.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최근 미호강 겨울 철새 탐조 활동을 통해 노랑부리저어새 무리를 확인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제공

노랑부리저어새 무리가 미호강에서 확인됐다. 노랑부리저어새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205호)로 지정된 법정 보호종이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20일 “최근 미호강 조류 조사를 진행하면서 청주 무심천과 미호강이 합류하는 작은 습지에서 노랑부리저어새 10마리를 확인했다. 노랑부리저어새 무리의 월동은 미호강의 생태적 가치를 방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랑부리저어새는 몸길이 80㎝ 안팎으로 큰 새에 속하며, 부리 끝이 노랗다. 습지·호수·늪지 등에서 주로 서식하는데, 민물고기·올챙이·곤충 등이 먹이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오는 12월까지 청주 청원구 팔결교에서 미호대교까지 미호강 21㎞ 구간에서 조류, 양서 파충류, 식물, 어류, 곤충, 포유류, 지리 문화 등에 관한 조사를 진행할 참이다. 또 환경부, 충북도, 청주시 등을 통해 미호강 습지 보호지역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미호강은 천연기념물 미호종개, 멸종위기종 흰수마자 등의 서식지이지만 하천 준설과 개발 등으로 파괴되고 있다.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미호강을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해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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