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체육회, 회장 공석·내홍 단체에 칼 빼든다

임창만 기자 2025. 3. 20. 13: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원시체육회가 회장 공석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일부 종목 단체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

시체육회는 현재 회장선거를 매듭지지 못한 궁도, 롤러, 태권도, 라켓볼, 게이트볼, 축구 등 6개 단체에 수차례 공문을 보내 선거 진행을 촉구했고, 오는 4월30일까지 회장 선출을 하지 않을 경우 즉각 관리단체로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시체육회는 단체의 자율적인 정상화를 기다리고 있지만, 기한 내 회장 선출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예외 없이 관리단체로 지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이트볼·축구·궁도·태권도 등 분란 6개 단체 정상화 촉구
4월30일 마지노선, 정상화 못이룰 시 관리단체 지정 ‘강수’
수원시체육회 엠블럼


수원시체육회가 회장 공석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일부 종목 단체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

시체육회는 현재 회장선거를 매듭지지 못한 궁도, 롤러, 태권도, 라켓볼, 게이트볼, 축구 등 6개 단체에 수차례 공문을 보내 선거 진행을 촉구했고, 오는 4월30일까지 회장 선출을 하지 않을 경우 즉각 관리단체로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단체 가운데 게이트볼협회는 선거를 마쳤으나 후보간 ‘법적 문제’로 확대됐고, 축구협회의 경우 경기도축구협회의 인준을 받은 신임 회장에 대한 경쟁 후보의 가처분 신청이 제기 돼 혼란을 겪고 있다. 궁도와 롤러협회 등은 선거 일정조차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시체육회는 단체의 자율적인 정상화를 기다리고 있지만, 기한 내 회장 선출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예외 없이 관리단체로 지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법적 다툼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더라도 일부 단체는 선거 일정조차 잡지 않고 있다”며 “정상화 의지가 없는 협회에 대해서는 더 이상 유예 없이 강제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관리단체로 지정될 경우 해당 단체는 시체육회 관리위원회가 운영을 맡게 되며, 향후 선거 일정과 행정 절차 또한 체육회가 주도하게 된다. 이에 따라 협회의 자율 운영권이 박탈돼 관리위원회가 모든 행정을 직접 관장하게 된다.

시체육회의 이번 조치는 일부 단체의 안일한 운영을 바로잡고 수원시 체육행정의 정상화를 위한 불가피한 결정으로, 해당 단체들이 자구책 마련을 통해 정상화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사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